김연경·박인비·이대훈·진종오·오진혁·김소영 등 6명, IOC 선수위원 선출 도전···체육회, 9월1일까지 후보자 1명 추천해야

이정호 기자 2023. 8. 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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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KOVO 제공



내년 진행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출 절차에 한국 대표로 나설 후보 한 자리를 놓고 배구 김연경(35), 골프 박인비(35), 태권도 이대훈(31), 사격 진종오(44), 양궁 오진혁(41), 배드민턴 김소영(31)이 정식으로 도전장을 냈다.

4일 대한체육회가 2024 파리 하계올림픽 IOC 선수위원 후보자 추천을 마감한 결과 이들 6명에 대한 추천 서류가 제출됐다. 이번 후보자 추천은 내년 7월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 기간에 예정된 IOC 선수위원 선출 절차에서 한국인 위원을 내기 위한 첫 관문이다.

IOC와 선수들 사이 가교 역할을 하는 선수위원은 동·하계올림픽 개최지 투표를 비롯해 IOC 위원과 똑같은 권리·의무를 지니며 스포츠 외교에 기여할 수 있는 자리다.

파리 올림픽 기간엔 총 4명의 선수위원이 뽑힐 예정인데,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추천한 후보를 대상으로 선수 투표가 진행된다. 각 NOC는 9월1일까지 IOC에 후보자 1명을 추천해야 한다.

대한체육회는 선수위원회의 내부 검토 등 절차를 거쳐 한국 후보 1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경쟁에 뛰어든 6명 모두 한국 스포츠 역사에 깊은 발자취를 남긴 선수들이다.

박인비. 게티이미지코리아



역대 한국 출신 IOC 선수위원은 총 2명이다. 2004 아테네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이 2008년 처음으로 선출됐고,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2016년에 선출돼 8년 임기를 소화하고 있다.

유 회장은 2016년 진종오, 역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장미란 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의 경쟁을 거쳐 한국 후보로 선정됐고, 리우 올림픽 기간 진행된 선수위원 투표에서 전 세계 후보자 23명 중 2위에 올라 당선됐다. 국내 후보 1명을 추리기 위한 평가에선 올림픽 성적을 비롯한 선수 경력과 외국어 구사를 포함한 국제 활동 능력 등이 기준으로 고려된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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