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눈’과 달 영향, 제주도·남해안·서해안 너울 조심…다음주 ‘직접영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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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 태풍 카눈이 다시 일본 규슈 지방으로 진행 방향을 바꿨습니다.
기상청 예보를 보면, 카눈은 내일 새벽 3시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210km부근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카눈이 지금도 우리나라 방향으로 습한 남풍을 밀어 올리는 데다, 달의 인력으로 해수면의 높이까지 올라가며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 서해안 등에는 너울이 유입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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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 태풍 카눈이 다시 일본 규슈 지방으로 진행 방향을 바꿨습니다. 기상청 예보를 보면, 카눈은 내일 새벽 3시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210km부근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력은 '매우강함'에서 '강함'으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오키나와 등에는 많은 비와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현재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카눈으로 인해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에 너울이 유입되는 등 피해가 우려됩니다. 카눈이 지금도 우리나라 방향으로 습한 남풍을 밀어 올리는 데다, 달의 인력으로 해수면의 높이까지 올라가며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 서해안 등에는 너울이 유입되겠습니다. 특히 만조 시간대에는 해수면이 더욱 높아져 해안가 저지대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과 서해안 일부 지역에 폭풍해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앞으로 카눈은 일본을 관통한 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확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기상청 자료를 보면, 카눈은 6일 새벽 거의 90도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9일 오후 3시에는 일본 가고시마 북동쪽 약 160km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동중국해로 향하다 잠시 정체한 뒤 유턴하듯 돌아가는데다 이어 90도로 꺾이는 진로입니다.
현재 예상대로 카눈이 가고시마에 상륙한 뒤부터는 부산과 울산은 물론, 대구와 제주도가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아직은 진로의 변동성이 큰 상황입니다. 주말이 지나면 더욱 확실한 진로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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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4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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