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흐트 파트너는 김민재로 낙점"...뮌헨 아시아 투어 성과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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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프리시즌을 통해 마타이스 더 리흐트 파트너로 낙점된 듯 보인다.
더 리흐트는 7월 28일 독일 '스포르트1'과 인터뷰에서 "김민재가 와 행복하다. 매우 긍정적이고 친근한 선수다. 뮌헨에 확실한 자산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탈리아 세리에A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이제 뮌헨은 훌륭한 센터백만 4명이 됐다. 트레블을 원한다면 필요한 선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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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는 프리시즌을 통해 마타이스 더 리흐트 파트너로 낙점된 듯 보인다.
독일 '키커'는 4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아시아 투어 성과를 되돌아봤다. 경제적 이익과 더불어 다음 시즌 준비 과정에서 어떤 성과를 얻었는지 조명했다. 중원 상황을 보면 콘라드 라이머가 조슈아 키미히 파트너가 됐고 레온 고레츠카가 밀린 것, 마티스 텔의 발견, 토마스 투헬 감독의 리더십 등을 이야기했고 수비 라인도 언급했다.
'키커'는 "투헬 감독은 4백을 기반으로 한다. 더 리흐트는 수비 리더다. 뮌헨은 김민재를 영입해 더 리흐트 옆자리를 맡겼다. 3번째 친선 경기에서 투헬 감독은 활기찬 변화를 만들어냈다. 다욧 우파메카노와 뱅자맹 파바르를 활용했다. 파바르 이적설이 진행되는 가운데, 꾸준한 출전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누사르 마즈라위보다 파바르가 주전 라이트백으로 거론되고 알폰소 데이비스는 부상을 당한 라파엘 게레이로 대신 주전으로 나설 것이다"고 했다.
김민재를 주전 수비수로 평가한 게 눈길을 끈다. 나폴리에서 활약한 김민재는 올여름 뮌헨에 입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관심을 가졌지만 김민재 선택은 뮌헨이었다. 뮌헨에 오기 전 김민재는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훈련소에 입성했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군대 면제가 됐지만 기초군사훈련을 받아야 했다. 그래서 훈련소에 들어갔다.
훈련소에 들어갔을 때 뮌헨 이적설이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퇴소를 하자마자 뮌헨 메디컬 테스를 받았다. 보통 독일로 가서 하는데 뮌헨은 의료진을 파견해 김민재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만큼 뮌헨은 김민재 영입에 진심이었다. 김민재는 뮌헨에 왔는데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았다. 훈련소를 다녀온 모든 선수들이 그러듯이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했다.
김민재는 주전 자격을 증명했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에 나온 김민재는 싱가포르로 이동했고 리버풀과 대결에서 선발 출전했다. 활약은 대단했다. 세르주 그나브리에게 준 환상 패스를 비롯해 단단한 수비력을 보였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김민재에 평점 7.4점을 줬다. 그나브리, 사네 다음으로 높았고 파트너 우파메카노는 6.4점이었다. 그만큼 김민재 활약이 좋았다. 세부 기록으로 봐도 훌륭했다.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5%(42회 시도, 40회 성공)를 기록했고 롱볼 성공률은 100%(6회 시도, 6회 성공)이었다.
여기에 1도움까지 기록하고 안정적인 수비력까지 과시했다. 특유의 저돌성과 빠른 속도가 돋보이는 수비를 통해 투헬 감독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더 리흐트 파트너가 될 가능성을 높였다. 더 리흐트는 7월 28일 독일 '스포르트1'과 인터뷰에서 "김민재가 와 행복하다. 매우 긍정적이고 친근한 선수다. 뮌헨에 확실한 자산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탈리아 세리에A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이제 뮌헨은 훌륭한 센터백만 4명이 됐다. 트레블을 원한다면 필요한 선택이다"고 말했다.
또 "지난 시즌 나와 우파메카노는 뤼카의 부상 때문에 시즌 후반기에 거의 모든 경기에 나섰다. 3~4일 간격으로 치러진 경기에서 항상 뛰어야 해서 쉽지 않았다. 물리적으로 쉽지 않았는데 여러 옵션이 있으면 우리에게도 감독에게도 좋다. 김민재는 잘해줄 것이다. 기동력을 보여주면서도 안정감과 침착함을 선사할 것이다"고 했다. 벌써부터 둘의 호흡이 기대가 된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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