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한창, "♥장영란과 3주 헤어졌다가 부모님 허락 없이 식장 예약"(A급 장영란)[종합]

[OSEN=김보라 기자] 방송인 장영란의 남편 한창이 부모님의 결혼 반대로 잠시 결별했었지만, 믿음으로 부부의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장영란의 남편 한창은 4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서 “일단 ‘장영란이라는 여자는 제게 최고입니다’라는 생각을 하며 살아야 한다. 주문을 외우며 살아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창은 결혼 전 연애 경험을 떠올리며 “저도 여성들에게 연락도 받고 소개팅도 많이 했던 사람”이라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대학시절 연애에 대해 “동아리방 앞에서 4~5시간씩 기다려 준 소녀가 있었고, 저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면서 전화 100통 정도 하신 여성도 있었다”며 “저와 헤어질 때 여성들이 이구동성으로 하신 말씀이 ‘친구로라도 남아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결혼 전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았다는 것.

그러면서 아내에게 사랑받는 자신만의 비법을 공유했다. “영란씨가 가장 잘하는 게 공감이다. 정말 진심으로 공감을 해준다”며 “반면 남자들은 빨리 결론을 봐야 하는 게 밑바탕에 깔려 있다. 근데 여성들은 해결하는 것보다 (남자가)들어주는 게 필요하다. 그래서 남자들이 ‘그랬구나’ ‘그렇구나’라고 말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해결보다 공감을 해주라는 것.

이어 한창은 “만약에 여자친구와 싸웠다고 해서 헤어질 건가? 아니면 아내와 싸웠다고 해서 이혼할 건가? 남자가 먼저 사과해라. 내가 영란씨에게 준 꽃과 쓴 반성문이 안 먹힌 적이 없었다. 깜지처럼 10장 넘게 쓴 적도 있다. 남녀 중 누가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남자가 먼저 용서하고 넘어가면 여자는 나중에 약속을 잘 지키려고 한다. 남자와 조금 다르다. 남자는 여자가 용서를 너무 쉽게 해주면 잘못을 반복하는 패턴이 있는데, 여자는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창은 장영란과의 연애 시절 잠시 이별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옆에 있던 장영란이 “소주병 사건 때 내가 헤어지자고 했었다”고 덧붙였다. 한창은 “영란씨가 그때 ‘2~3주 동안 널 안 볼 거니까 매일 나를 생각하며 반성문을 써라. 그걸 읽어 본 이후에 만나서 판단하겠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그때 장영란씨가 처음으로 헤어지자고 말했다. 당시 영란씨가 ‘우리 결혼 못 할 거 같다’고 하더라. 사실 저희 결혼은 모두가 반대했었다. 제 친구들, 부모님도 반대하면서 나를 지지해 준 사람은 없었다. 근데 영란씨까지 헤어지자고 하니까 버텼던 힘이 약해졌다. 그래서 (헤어지자고 말한 장영란 앞에서) 소주병을 깼고 저도 깜짝 놀라서 무릎을 꿇었다.”

2~3주간 장영란과 만나지 못 해 불안했다는 한창은 “저녁마다 할 게 없어서 ‘장영란 금단 현상’이 일어났다. 누군가 자존심을 부리고 싸우기보다 남자가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낫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한창은 “부모님은 허락 안 했지만 저는 제 자신을 믿었다. 이 여자만큼은 책임지고 잘살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이 있었다”고 결혼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장영란은 “사실 저희가 정말 헤어지려고 했다가 3주 동안 안 만나니까 미치겠더라. (한창이) 저희 집 앞에 자주 왔었는데 없으니까 약간 실망스러웠다. 모든 사람이 다 한창으로 보였다. 안 되겠다 싶어서 마음을 열고 3주 만에 만났는데 저희가 보자마자 울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장영란과 한창은 2009년 결혼해 현재 남매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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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장영란 유튜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