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선수위원 후보에 김연경·진종오·이대훈·박인비·오진혁·김소영 '6파전'

4일 대한체육회 서류 접수 마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6명의 별들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냈다. 김연경(배구), 진종오(사격), 이대훈(태권도), 박인비(골프), 오진혁(양궁), 김소영(배드민턴)이 IOC 선수위원 후보자로 경쟁을 벌인다.

4일 대한체육회가 2024 파리 하계올림픽 IOC 선수위원 후보자 추천을 마감한 결과 6명에 대한 추천 서류가 제출됐다.

IOC 선수위원 한국 대표를 뽑는 절차 중 하나다.

스포츠 스타 중 김연경, 박인비, 김연경, 이대훈, 오진혁, 김소영이 출마 의사를 공식화 했다. 대한체육회는 서류를 검토한 뒤 이달 중으로 면접을 진행해 내달 1일 최종 후보 1명을 정할 계획이다.

IOC 선수위원 선거는 2024 파리 올림픽 기간에 진행된다.

현재 IOC 선수위원인 유승민(대한탁구협회장) 위원의 8년 임기가 2024 파리 올림픽 때 끝나기 때문에 대한체육회는 IOC 선수위원에 도전할 새로운 국내 후보 1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국 선수가 IOC 선수위원이 된 것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당선된 문대성(태권도),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뽑힌 유승민(탁구)까지 2명이다.

한국 여자 배구를 대표하는 김연경은 2012 런던 올림픽과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태극낭자들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특히 런던 대회에서는 4위에 오르고도 배구 여자부 MVP에 선정됐다.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 엑자시바시 등에서 뛰면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칭호를 얻었다.

'사격 황제' 진종오는 한국 스포츠의 전설이다.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시작으로 2012 런던, 2016 리우 대회까지 금메달만 4개를 수확했다.

사격 최초로 올림픽 3연패와 함께 하계 대회 한국 선수 중 최다 메달(금 4, 은 2)을 수확했다. 메달 숫자는 신궁 김수녕(금 4, 은1, 동 1)과 동률이다.

'골프 여제' 박인비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열린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다. 2020 도쿄 올림픽에도 출전했으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1승을 포함해 세계 투어 통산 29승을 수확했다.

남자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인 이대훈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수확했으며 2016 리우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쿄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한 뒤 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김연경, 박인비, 이대훈, 진종오 외 2명의 '별'들이 추가로 경쟁에 뛰어 들었다.

남자 양국의 간판 오진혁은 런던 올림픽 개인전, 도쿄 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2 런던 대회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견인했다. 그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5개의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소영은 도쿄 올림픽 때 공희용과 동메달을 합작한 배드민턴 여자 복식의 대표주자다.

alexei@news1.kr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