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 때 또 손 내민 이재용…'폭염 악몽' 잼버리에 음료 20만개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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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운영에 폭염으로 고통받고 있는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삼성이 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삼성은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에서 진행 중인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음료수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도 참가자들의 건강관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온음료와 비타민음료를 각각 10만 개씩, 총 20만 개를 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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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부실 운영에 폭염으로 고통받고 있는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삼성이 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삼성은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에서 진행 중인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음료수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 최근 온열환자가 속출하고 있어서다.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최고기온 35도가 넘는 폭염이 연일 지속되면서 온열환자가 지금까지 100명 이상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또 샤워시설·식사·해충 등 현장에서 각종 문제가 발생하면서 참가자 부모들의 원성이 들끓고 외신 보도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스카우트 학생들이 잠시라도 쉴 수 있는 냉방 대형버스와 찬 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라"며 "학생들에게 공급되는 식사의 질과 양을 즉시 개선하고 현장의 문제점들을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 즉각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삼성도 참가자들의 건강관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온음료와 비타민음료를 각각 10만 개씩, 총 20만 개를 보내기로 했다.
삼성은 그동안 각종 국내외 현장에 성금과 물품을 기부하고 복구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동참해 왔다. 지난 1995년부터 국내에서 발생한 대규모 재난·재해 극복을 위해 기부한 성금은 1천100억원에 달한다. 최근에는 집중호우 피해 극복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0억원의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처럼 삼성이 나서는 이유는 사회공헌 활동에 유달리 신경을 쏟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행' 철학 덕분이다.
그동안 틈날 때마다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는 이 회장은 지난 2019년 50주년을 맞아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며 동반 성장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또 부친인 고 이건희 회장 1주기 추도식 때도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하며 삼성의 사회적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화재나 수해, 지진과 같은 재난 상황이 닥칠 때 항상 앞장서서 피해자 지원에 나섰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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