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몸 전락한 한때 ‘1400억’ MF…사우디도 영입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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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가 포그바에게 건강한 몸상태를 증명해줄 것을 요구하면서 이적은 불가능해졌다"라고 보도했다.
알 아흘리는 당초 포그바의 영입을 위해 1억 유로의 연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좋지 못한 몸상태 때문에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벤투스는 가능한 빨리 포그바가 경기에 뛸 수 있는 몸상태가 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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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폴 포그바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가 포그바에게 건강한 몸상태를 증명해줄 것을 요구하면서 이적은 불가능해졌다”라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한때 프랑스 축구의 미래를 이끌 선수로 평가받았다. 유벤투스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더니 이적료 1억 유로(약 1,400억 원)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복귀까지 성공했다.
거기까지였다. 포그바는 맨유 입단 이후 성장세가 주춤해졌다. 게다가 부상까지 잦아지면서 오히려 기량이 퇴보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기까지 했다.
맨유와의 동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포그바는 지난해 자유계약 신분으로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전성기를 보낸 유벤투스에서 자신감을 되찾으려는 의도로 풀이됐다.
포그바의 꿈은 이뤄지지 못했다. 포그바는 유벤투스 합류 직후 반월판 부상을 당했다. 9월까지 결장한 탓에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좌절되는 아픔까지 겪었다.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반월판 부상에서 돌아온 직후 또다시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이어 크고 작은 근육 부상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지난 시즌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유럽 최악의 먹튀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800만 유로(약 114억 원)의 고액 연봉을 수령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161분밖에 소화하지 않은 포그바에게 1분당 49,689유로(약 7,000만 원)를 지불한 것으로 파악됐다.
무릎 부상은 계속해서 포그바를 괴롭히고 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포그바는 무릎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프리 시즌 일정에 참여하지 못했다.
알 아흘리의 관심도 사라졌다. 알 아흘리는 당초 포그바의 영입을 위해 1억 유로의 연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좋지 못한 몸상태 때문에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시즌 전망도 좋지 않다. 포그바는 20일 치러질 세리에A 개막전 출전도 불투명하다. 유벤투스는 가능한 빨리 포그바가 경기에 뛸 수 있는 몸상태가 되길 바라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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