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트레이드, 샌디에이고 후회할 수도…” 김하성과의 만남이 ‘워스트 5위’라니

2023. 8. 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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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건 파드레스가 향후 몇 년간 후회하게 되는 트레이드일 수도 있다.”

충격적이다. 2023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성사한 트레이드가 블리처리포트로부터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 거래들 중 워스트 5위로 꼽혔다.

샌디에이고와 피츠버그는 지난 2일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4~5시간 남기고 전격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피츠버그에서 최지만과 리치 힐이 샌디에이고로 가고, 샌디에이고에선 좌완 잭슨 울프, 외야수 에스추아르 수에로, 1루수 알폰소 리바스가 피츠버그로 가는 거래였다.

한국 팬들에겐 이날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복귀전만큼이나 큰 관심을 모은 트레이드였다. 최지만이 이적해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는다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힌 셈이었다.


최지만은 왼손투수가 나갈 때 플래툰 1루수 혹은 지명타자로, 경험 많은 힐은 전천후 투입이 가능한 좌완투수다. 최지만은 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는 결장했고, 5일 LA 다저스전서는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다저스 선발투수가 우완 바비 밀러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피츠버그에 대한 애정,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그러나 블리처리포트는 냉정했다. “1루수 최지만은 올 시즌 상당 기간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7월 44타석에서 조용히 3개의 2루타와 4개의 홈런으로 OPS 0.930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팀에 유용한 가치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지만, 정말로 팀의 합법적인 유망주와 헤어질만큼 샌디에이고에 필요한 선수들인가”라고 했다.


특히 블리처리포트는 샌디에이고가 피츠버그에 내준 좌완 울프의 재능을 높게 평가했다. 올 시즌 더블A서 88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08, WHIP 1.09에 105탈삼진을 잡았고, 최근 메이저리그에 콜업 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서 5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소식도 전했다. 패스트볼이 아주 빠르지 않아도 오프스피드 피칭에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심지어 이 트레이드를 두고 샌디에이고가 후회할 수 있다고 했다. 샌디에이고가 후회를 하지 않으려면 올해 무조건 포스트시즌에 나가야 한다. 최지만과 힐은 이 팀에서 1~2달 뛰고 다른 팀과 FA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

[최지만.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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