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구속된 박영수 추가수익 규명 집중

백준무 2023. 8. 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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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영장 재청구 끝에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이 '50억 클럽' 수사의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박 전 특검에 이어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50억 클럽에 연루된 다른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박 전 특검의 신병 확보로 검찰의 50억 클럽 수사도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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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클럽’ 수사 마무리 속도
곽상도 전 의원 소환 검토 예정

구속영장 재청구 끝에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이 ‘50억 클럽’ 수사의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박 전 특검에 이어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50억 클럽에 연루된 다른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구속 기한인 오는 22일까지 박 전 특검을 상대로 보강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박 전 특검은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총 19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으로 검찰 수사 초점은 박 전 특검이 19억원 외에 추가로 대장동 민간업자들로부터 받은 수익이 있는지 규명하는 데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업자들로부터 받은 금품의 출처와 성격, 구체적인 청탁 과정 등을 규명하는 것도 과제다. 검찰은 구속 기한내 박 전 특검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뒤 박 전 특검의 최측근인 공범 양재식 전 특검보와 함께 기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전 특검의 신병 확보로 검찰의 50억 클럽 수사도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곽 전 의원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곽 전 의원에 대해서도 소환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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