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논란'에 예비비 지원한 尹… 국힘 "시시비비는 나중에"

방민주 기자 2023. 8. 4. 19: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예비비 지원을 결정했다.

윤 대통령은 4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잼버리 지원을 위한 예비비 69억원 지출안을 재가했다.

이날 임시 국무회의는 잼버리 참가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윤 대통령 지시로 열렸다.

이에 윤 대통령은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냉수를 공급하고 부실 논란이 생긴 식사 개선도 주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부실 준비로 논란이 되자 정부가 예비비 지원을 결정하고 여당 원내대표도 과정의 시시비비는 나중에 가리자고 발언했다. 사진은 4일 전북 부안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텔타구역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수돗가에서 물을 뿌리며 더위를 식히는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예비비 지원을 결정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온열환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참가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성공적으로 개최를 마무리하기 위한 조치다.

윤 대통령은 4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잼버리 지원을 위한 예비비 69억원 지출안을 재가했다. 이날 임시 국무회의는 잼버리 참가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윤 대통령 지시로 열렸다.

이상 기후로 인해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잼버리에서는 온열질환자가 늘고 있다. 잼버리 조직위 등에 따르면 전날(3일) 하루 동안 영지 내 병원을 방문한 환자수는 1486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온열 증상자는 138명이다.

이에 윤 대통령은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냉수를 공급하고 부실 논란이 생긴 식사 개선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 학생들이 잠시라도 시원하게 쉴 수 있는 냉방 대형버스와 찬 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냉장냉동탑차를 무제한 공급하라"며 "학생들에게 공급되는 식사의 질과 양을 즉시 개선하고 현장 문제점을 정부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 즉각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잼버리 폭염 준비 부실 논란에 대해 "양평 고속도로가 정쟁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하듯이 새만금 잼버리 행사 역시 정쟁으로 변질되는 일이 결코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준비 미흡에 대한 책임을 따지거나 준비 과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는 일은 나중에 해도 늦지 않다"며 "정치권에서 새만금 잼버리의 열악한 환경을 우려해 비판의 목소리를 낼 수는 있으나 무리한 주장으로 불안과 혼란을 부추기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북에서 모처럼 세계적 행사를 개최하는 만큼 시작의 혼란을 극복하고 마지막에는 참가자들이 더 좋은 기억을 더 많이 안고 가는 멋진 대회가 되도록 여·야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민주 기자 minjuone@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