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엎친 데 덮친 격'…참가자 50명 이상 코로나 감염
【 앵커멘트 】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장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 환자까지 발생했습니다. 취재진이 확인한 확진자만 50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주최 측은 문제가 없다며 환자 집계도 제각각이었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물을 마시고 몸에 물을 끼얹어도 더위가 가시지 않습니다.
스카우트 잼버리 나흘째.
40도에 육박하는 살인적인 더위에 온열질환자만 75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환자까지 발생해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잼버리 행사장 안에 있는 선별진료소입니다. 제 뒤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참가자들이 병원 이송을 앞두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50명이 넘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잼버리 선별진료소 관계자 - "입소했는데 열이 나서 군산의료원이나 병원으로 간 환자가 있어요. (확산하지 않을까) 우려되죠. 야영이다 보니까…."
잼버리 참가 대원들은 걱정하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카탈레나 / 포르투갈 참가자 - "샤워도 하고 손도 정기적으로 씻고 있습니다."
하지만, 잼버리 조직위는 크게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환자 집계도 제각각입니다.
▶ 인터뷰 : 한동수 / 잼버리 병원장 - "(확진자가) 10명 미만으로 저희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종철 / 잼버리 조직위 의료팀장 - "제가 아침에 확인하기에는 어제(3일) 기준 28명이라고 들었습니다."
개막 직후부터 온열질환자 속출과 시설 부족에 코로나까지 잼버리가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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