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민·임진희, 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R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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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20·롯데)과 임진희(25·안강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후반기 첫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둘째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
황유민은 4일 제주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662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황유민과 임진희는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나란히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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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황유민(20·롯데)과 임진희(25·안강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후반기 첫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둘째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
황유민은 4일 제주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662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임진희는 더블보기가 1개 있었으나 버디를 5개나 잡으며 마찬가지로 3언더파를 썼다.
황유민과 임진희는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나란히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했다. 이소영(26·롯데), 정소이(21·노랑통닭), 최민경(30·지벤트) 등 공동 3위(4언더파 140타)와는 1타 차다.
루키인 황유민은 김민별(19·하이트진로), 방신실(19·KB금융그룹)과 함께 치열한 신인상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 1위(1445점)인 황유민은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에 자리 잡으며 2위 김민별(1412점), 3위 방신실(1050점)과 격차를 벌릴 기회를 잡았다.
황유민은 경기 후 "그린이 까다롭기 때문에 퍼트하기 쉬운 위치를 최대한 잘 찾아가려고 노력했다"며 "그린을 놓쳤을 때도 쇼트 게임이 잘 받쳐줬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임진희는 고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째를 수확하겠다는 각오다.
임진희는 "평소보다 연습도 많이 했다. 플레이 중 많은 응원을 받아 아드레날린도 분비된다. 이번 대회에서 정말 우승하고 싶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상반기 KLPGA투어에서 대상, 상금, 평균타수 부문 선두에 오른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은 이날 2타를 잃어 중간 합계 3오버파 147타에 그쳤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지한솔(27·동부건설)은 6오버파로 컷 탈락이라는 쓴 잔을 마셨다.
한편 1년 9개월만에 KLPGA투어 대회에 출격한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고진영(28·솔레어)은 2라운드를 진행하다 왼쪽 어깨 담 증세로 기권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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