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역 살인 예고' 20대 검거…현재까지 5명 붙잡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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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에 살인 예고 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현재까지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살인 예고 글은 모두 28건이며, 5명이 검거됐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살인 예고 글은 모두 28건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서울 왕십리역·성남시 모란역·경기 의정부역 살인 예고글 작성자를 포함해 총 5명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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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상혁 한병찬 기자 = 대학생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에 살인 예고 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현재까지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살인 예고 글은 모두 28건이며, 5명이 검거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서울 왕십리역 일대에 살인을 예고한 피의자 A씨(20)를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낮 12시4분쯤 대학생 커뮤니티 앱 자유게시판에 "오늘(4일) 16시 왕십리역 다 죽여버린다"는 제목으로 "더 이상 살고 싶지가 않음 다 죽여버리고 나도 죽을거임"이라는 게시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성동경찰서는 게시글 경로를 추적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피의자 주소지인 강서구로 긴급출동, 오후 5시50분쯤 거주지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장난으로 글을 올렸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경찰은 압송 후 조사 진행 및 신병처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살인 예고 글은 모두 28건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서울 왕십리역·성남시 모란역·경기 의정부역 살인 예고글 작성자를 포함해 총 5명을 검거했다. 이중 1명은 구속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등 각 지방 경찰청은 현재 글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다만 유동 IP나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한 이들이 많아 추적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검거된 이들에 대해서는 협박 또는 특수협박죄를 적용할 방침이다. 경우에 따라선 더 무거운 '살인예비죄' 적용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날 윤희근 경찰청장은 담화문을 통해 "사이버상의 흉악범죄 예고와 근거 없는 가짜뉴스에 대해선 예외없이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며 "모든 수사역량을 집중하여 게시자를 신속히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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