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서 예정된 K팝 콘서트…안전사고 가능성 없나?

노기섭 기자 2023. 8. 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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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현장에서 오는 6일 대규모 K팝 콘서트가 열린다.

기록적 폭염과 코로나19 환자 발생 등으로 개막 초기부터 여론의 많은 비판을 받은 잼버리 조직위는 안전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4일 잼버리 조직위에 따르면, 오는 6일 오후 9시 40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K팝 슈퍼 라이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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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참가자들 공연에 인파 대거 쏠림 예상…조직위 대책 마련 고심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지친 모습으로 웰컴센터에 도착해 쉬고 있다. 잼버리 홈페이지 캡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현장에서 오는 6일 대규모 K팝 콘서트가 열린다. 기록적 폭염과 코로나19 환자 발생 등으로 개막 초기부터 여론의 많은 비판을 받은 잼버리 조직위는 안전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4일 잼버리 조직위에 따르면, 오는 6일 오후 9시 40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K팝 슈퍼 라이브’가 열린다. 잼버리 조직위 주관으로 새만금개발청, 한국관광공사, 전북도가 지원하는 대형 콘서트다. 정상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브(IVE),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엔믹스(NMIXX), 스테이씨(STAYC) 등 K팝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전 세계 청소년들의 K팝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기 때문에 잼버리에 참여한 대원들이 대규모로 모여 열광적인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위는 지난 2일 개영식때처럼 높고 습한 기온 속에 온열질환자·부상자가 나오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운영요원 900여 명, 전문관리요원 300여 명 등 1200여 명을 행사장에 배치하기로 했다.

관중석에 모인 인파를 500명 단위로 나눠 밀집을 막을 수 있는 시설도 설치하는 등 안전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경찰도 콘서트장 주변으로 기동대 30개 중대(2000여 명)를 배치할 계획을 세우고 안전 대책과 교통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도 이날 행사장 주변의 화재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구조·구급 상황 발생에 대비해 진·출입로를 확보하기로 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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