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 CEO 후보, 부산 창원과 깊은 인연...스마트시티 조성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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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새 대표이사 후보로 4일 낙점된 김영섭 전 LG CNS 대표이사 사장은 7년 1개월의 LG CNS 대표이사 재직 시절 부산과 경남의 주요 '스마트' 사업에 깊숙이 참여한 인연이 있다.
김 후보가 이끌던 LG CNS는 같은 해 4월 보성산업, LG전자와 함께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218만1818㎡(66만 평) 부지 내 보성산업이 보유한 3만9669㎡(1만2000평)를 스마트타운 건설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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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 LG시절 부산경남에서 활동 활발
전임 구현모 사장과 달리 부산 홀대 없을듯
KT의 새 대표이사 후보로 4일 낙점된 김영섭 전 LG CNS 대표이사 사장은 7년 1개월의 LG CNS 대표이사 재직 시절 부산과 경남의 주요 ‘스마트’ 사업에 깊숙이 참여한 인연이 있다.
김영섭 후보는 이 회사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부산과 창원의 스마트 시티 조성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국가산업단지 내 데이터센터 구축,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 스마트타운 건설 등이 바로 그것이다. 부산 강서구 미음산업단지에 LG CNS 데이터센터도 2014년 준공한 바 있다. 이때는 김 후보가 부사장 시절이었다.
김 후보가 이달 말 KT 대표이사로 최종 선출되면 전임 KT CEO와 달리 지역 현안에 있어서도 KT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임 KT CEO들은 KT 내 지역 조직을 없애거나 지역 홀대로 비판을 받았었다. 구현모 전 사장 시절에는 부산에 연고지를 뒀던 KT 프로농구단이 수원으로 ‘야반도주’하면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김 후보는 2019년 2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던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 창립총회에서 공동의장을 맡는 등 부산 강서구 스마트시티 조성에 참여한다. 얼라이언스 창립기관으로는 113개 기업(대기업 26개, 중견·중소기업 37개, 벤처·스타트업 50개 등)과 20개의 공공기관·연구기관이 함께 했다. LG CNS는 이 얼라이언스 참여기관이었고 공동의장사였다.
김 후보가 이끌던 LG CNS는 같은 해 4월 보성산업, LG전자와 함께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218만1818㎡(66만 평) 부지 내 보성산업이 보유한 3만9669㎡(1만2000평)를 스마트타운 건설에 참여했다. LG CNS는 스마트시티 플랫폼인 ‘시티 허브’를 기반으로 스마트 홈·빌딩 에너지·안전보안·주차관제시스템 등 IT 인프라를 구축하고 스마트타운 서비스 기획과 통합 운영관리 영역을 담당했다. 에코델타시티는 2018년 1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됐었다.
LG CNS는 지난해 7월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전체면적 4만4000㎡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운용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LG CNS, 한화건설, 안다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서버는 10만 대 이상 규모다. 이 데이터센터는 2026년 운영이 목표다. 이때가 김영섭 후보가 LG CNS 대표이사 임기 말이었다.
앞서 김 후보가 이끌던 LG CNS는 2019년 4월 창원시와 함께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 참여하기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창원 관내 산업단지를 고도화하는데 협력하고 마산해양신도시를 스마트도시로 가꾼다는 내용이었다. LG CNS는 대기업 최초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로부터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인증을 획득했다.
김 후보는 2015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LG CNS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했다. 1959년생인 그는 경북 출신으로 경북대 사대부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재무에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KT 경쟁사인 LG유플러스에서도 근무한 경력이 있다. LG CNS는 LG그룹 내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ICT 계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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