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역 7시 2명 죽이겠다” 살인 예고 글 작성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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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벌어진 '묻지 마 흉기 난동' 사건 이후 모방 범죄 예고글을 인터넷에 올린 게시자가 검거됐다.
4일 경기남부청은 '모란역 살인' 예고글을 남긴 피의자 A 씨를 이날 협박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은 현재 커뮤니티와 SNS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살인 예고글을 적발하고 게시자에 대해 협박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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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기남부청은 ‘모란역 살인’ 예고글을 남긴 피의자 A 씨를 이날 협박 혐의로 검거했다. 그는 같은날 오후 2시 30분경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모란역 오늘 7시 2명 죽이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현재 커뮤니티와 SNS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살인 예고글을 적발하고 게시자에 대해 협박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
앞서 전날 발생한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오리역과 잠실역, 한티역 등에서 살인을 저지르겠다는 글이 인터넷에 연이어 올라와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경찰이 확인한 살인 예고글은 27~28건이다. 이 가운데 5명의 게시자가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게시자를 끝까지 추적, 검거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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