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스승을 찔렀나?" 대전 교사 피습사건 범행동기에 쏠리는 이목

박하늘 기자 2023. 8. 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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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대전 대덕구에서 일어난 교사 피습사건의 피의자가 피해자와는 과거 사제지간이었다고 진술하며 범행 동기에 대한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배인호 대전대덕경찰서 형사과장은 이날 오후 가진 브리핑에서 "피의자 A씨(27)는 검거직후 경찰에 피해교사 B씨와 한때 사제지간이라고 밝히고 있다"면서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는 묻지마 범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4분 쯤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B교사를 흉기로 7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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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10시 4분 쯤 피습사건이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 앞에 경찰차량이 세워져 있다. 사진=김영태 기자

4일 대전 대덕구에서 일어난 교사 피습사건의 피의자가 피해자와는 과거 사제지간이었다고 진술하며 범행 동기에 대한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배인호 대전대덕경찰서 형사과장은 이날 오후 가진 브리핑에서 "피의자 A씨(27)는 검거직후 경찰에 피해교사 B씨와 한때 사제지간이라고 밝히고 있다"면서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는 묻지마 범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A씨는 B씨가 근무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실제 사제지간이었는지와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

A씨의 범행 이유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A씨는 사전에 흉기를 준비했으며 범행 전 학교 교무실에 B씨의 위치를 물으며 범행대상을 특정했다. A씨가 범행을 계획했다는 점에서 원한관계에 의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피습 직후 B교사가 "내가 잘못했다"고 말했다는 목격자 진술도 나왔다. 그러나 B교사는 학교 졸업생들에게 "가장 좋아하고 친하게 지내는 선생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수년이 지난 A씨가 학생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던 B씨에게 무슨 원한을 가졌는지에 초점이 맞춰진다.

일각에서는 A씨가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졌을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4분 쯤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B교사를 흉기로 7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심한 출혈로 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A씨는 낮 12시 20분쯤 범행 장소에서 약 7㎞ 떨어진 중구 유천동 도로에서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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