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흉기난동범, 전날에도 서현역 다녀갔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방송일 : 2023년 8월 4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소윤 보도본부 편집2부장,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되짚어볼 것이 조금 많아서요. 어제 오후 5시 55분쯤에 서현역 인근 한 백화점에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한 최모 씨가 백화점 1, 2층에서 흉기 난동하고 현장에서 긴급 체포가 되었는데. 오늘 경찰을 통해서 새롭게 알려진 이야기인데요. 이 피의자 최모 씨가 흉기를 그 사건 전날, 그러니까 그제 구입을 했고 실제로 현장에 다녀갔다. 이런 것이 조금 알려졌어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네. 지금 경찰이 이제 점점 이것이 계획범죄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찾아내고 있는데요. 일단 흉기만 그 전날 산 것이 아니고 사실은 그 현장에 갔었다는 것입니다. 현장에 가서 보니까 서현역이 사실은 생각보다 이렇게 금방 들어가서 본인이 목적한 바를 달성하기는 조금 어려운 측면이 있어 보이고. 그러다 보니까 그다음 날 결국에는 차량을 몰고 이제 진입을 하게 되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여러 가지로 차량에도 사람들을 상해를 입힐 수 있고, 더군다나 진입을 순식간에 그 광장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동선을 한 번에 여러 명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는 그런 동선으로 그 전날 답사를 하고는 훨씬 더 효율적인 방법을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이것이 전날에 가서 이것을 내가 할까 말까 고민했다, 이런 정도의 일상적인 생각이 아니라. 이 교수께서는 이것을 사전 답사 성격으로 조금 보시는 것이네요?) 저는 그것이 사전 답사일 개연성이 굉장히 높다고 보이고요. 만약에 그냥 갔을 때 용기가 나지 않아서 돌아갔다면 사실은 그다음 날도 비슷한 패턴으로 도보로 가든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진입을 했어야 하는데 그것이 아니라 차량을 몰고 갔잖아요. 그 이야기는 결국 차량으로 몰고 가서 결국 충돌을 해 진입하는 시간이 걸어가는 것보다는 훨씬 빠르다. 이런 판단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