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휘 23득점 활약…GS칼텍스 컵대회 결승行

박강현 기자 2023. 8. 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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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가 4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KOVO(한국배구연맹)컵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대1(23-25 25-23 25-17 25-20)로 따돌리고 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의 강소휘(왼쪽)와 유서연이 4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컵대회 현대건설과의 준결승전에서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객관적인 전력에선 다수의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를 보유한 현대건설이 앞섰다. 현대건설엔 국가대표 출신 황연주(37)와 미들 블로커 양효진(34)이 건재하고, 현역 국가대표 세터 김다인(25)과 이다현(22), 정지윤(22) 등이 버티고 있다. 이런 전력을 바탕으로 현대건설은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준결승 무대에 올라왔다.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의 이다현(왼쪽)이 4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컵대회 GS칼텍스와의 준결승전에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그러나 GS칼텍스엔 ‘에이스’이자 주장인 강소휘(26)가 있었다. 강소휘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3점을 꽂아 넣으며 펄펄 날았다. 문지윤(23)과 유서연(24)이 14점씩 거들었고, 권민지(22)도 11점을 보태는 등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낙승했다. GS칼텍스는 1세트를 접전 끝에 빼앗겼지만 이후 3세트를 내리 따내며 웃었다.

2006년부터 시작된 KOVO컵에서 여자부 최다 우승(5회·2007, 2012, 2017, 2020, 2022)을 자랑하는 GS칼텍스는 작년 대회에 이어 2연패(連霸)를 노린다.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 선수들이 4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컵대회 현대건설과의 준결승전에서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GS칼텍스는 이어 열리는 IBK기업은행-KGC인삼공사전 승자와 5일 오후 2시 15분 같은 장소에서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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