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 리스크’ 野혁신위, 조기 종료 가닥…‘용두사미’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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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오는 20일까지 '공천룰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혁신안을 발표하고 사실상 활동을 종료할 계획이다.
당초 혁신위 활동은 9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김 위원장도 지난 1일 인천시당 간담회에서 "조만간 몇 가지 혁신안이 나갈 것이고, 주 단위로 나갈 가능성이 크다"며 "(이후 혁신위 활동을) 9월5일 마감할까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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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설화’ 영향 미쳤나…“소방수 아닌 방화범 역할” 지적도
(시사저널=변문우 기자)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오는 20일까지 '공천룰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혁신안을 발표하고 사실상 활동을 종료할 계획이다. 당초 9월 초까지 활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조기 종료'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정치권에선 김은경 위원장의 '노인 폄하' 설화를 비롯한 연이은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도 나온다.
4일 혁신위 관계자에 따르면, 혁신위는 오는 8일부터 약 2주간 사나흘 간격으로 혁신안을 공개할 계획이다. 혁신안은 '미래 비전 강화'·'정책 역량 강화'·'정당 조직 현대화'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대외 활동 종료 후에는 2주간 '혁신안 문서화' 등 실무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다만 이후 혁신안 제안 방법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혁신위는 현재 진행 중인 '의원-당원-국민' 대상 설문조사도 다음주 초에 결과를 받아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당 조사의 결과는 '대의원제 개선' 등 혁신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혁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사실상 당원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어서 해외 사례를 검토하면서 대안들을 정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혁신위 활동은 9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김 위원장도 지난 1일 인천시당 간담회에서 "조만간 몇 가지 혁신안이 나갈 것이고, 주 단위로 나갈 가능성이 크다"며 "(이후 혁신위 활동을) 9월5일 마감할까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발언에 나온 혁신위 활동 기한이 약 2주가량 앞당겨진 셈이다.
정치권에선 혁신위 활동이 조기 마무리되는 배경으로 김 위원장의 '노인 비하' 발언 등 연이은 논란을 꼽고 있다. 해당 논란으로 여야를 막론하고 김 위원장의 사퇴와 혁신위 해체론 등 각종 잡음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당내 일각에선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코인 논란'으로 떨어진 당의 신뢰를 회복하려고 만든 혁신위가 "오히려 당에 불을 질렀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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