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같은 야구 선수 되고 싶어"…잊지 못할 배트 선물, 케린이에게 꿈과 희망이 됐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 위즈 주포 박병호(37)가 케린이(kt+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했다.
박병호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전이 끝난 뒤 한 어린이 팬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kt 위즈 주포 박병호(37)가 케린이(kt+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했다.
박병호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전이 끝난 뒤 한 어린이 팬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줬다.
이날 박병호는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0-1로 뒤처진 5회말 2사 1,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섰다. 추격을 위해 적시타가 필요한 시점. 박병호는 볼카운트 1-2 불리한 상황에서도 상대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팀은 박병호의 적시타에 이어 황재균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3-1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9회초까지 점수 차를 잘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박병호의 적시타 때 눈에 띄는 장면이 있었다. 한 어린이 팬이 스케치북에 응원 문구를 적어 선수단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린이 팬은 ‘장난감보다 박병호’, ‘유치원보다 야구’ 등 재치 있는 문구를 작성해 선수단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해당 팬을 위해 구단이 나섰다. 구단 직원이 직접 좌석을 찾아 선수단 사인볼과 팬 북, 수첩 등을 선물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응원의 힘으로 적시타를 친 박병호도 직접 나섰다. 경기 종료 후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자신이 지닌 배트 한 자루를 선물했다.
박병호에게는 배트 한 자루였겠지만, 어린 팬에게는 그 어떤 물건보다 소중한 보물이 됐다.
배트를 선물 받은 심유현 어린이는 “평소 박병호 선수를 정말 좋아해 응원을 많이 했다. 좋아하는 선수가 나의 응원하는 모습을 보고, 들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좋다. 그런데 배트까지 선물해주셔서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 야구 선수가 꿈인데, 나도 박병호 선수 같은 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며 얼굴 가득 미소를 보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