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주 될까' LG 최원태…트레이드 뒷이야기

홍석준 2023. 8. 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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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선두 LG가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로 최원태 선수를 점찍었습니다.

깜짝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에서 데려온 선발 투수, 최원태 선수는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을까요.

홍석준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지난달 29일 아침, 여느 때와 다름없이 선발 등판을 준비하던 최원태는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트레이드를 통해 LG로 가게 됐다는 소식을 들은 최원태는 부랴부랴 짐을 챙겨 잠실구장으로 향했습니다.

최원태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염경엽 LG 감독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염경엽 / LG 감독> "우리 구세주가 왔네. 목표는 뭐야? 우승. (LG가) 중간 (투수들)도 좋고, 타격도 갖고 있기 때문에, 너무 점수 안 주려고 하지 말고."

트레이드 다음날, 선발로 나선 최원태는 2015년 데뷔 때부터 입었던 자주색 유니폼 대신 줄무늬 유니폼을 착용했습니다.

서울고 시절의 유니폼과 비슷해 크게 어색하지 않았다는 최원태는 6이닝 무실점 호투로 LG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정상을 향한 마지막 조각으로 안정적인 국내 선발 투수를 필요로 하던 염경엽 감독은 함박웃음을 지었고, LG의 고참 김현수는 전격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최원태 / LG 투수> "(김)현수 선배님이 (야구)용품 주시고 해서 잘 던지면 계속 주신다고 해가지고, 열심히 던져서 많이 받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히어로즈 1차 지명 때보다 최근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최원태.

LG의 숙원을 푸는데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최원태 / LG 투수> "야구하면서 주목을 이렇게 크게 받은 게 처음인데 좀 부담도 많이 되긴 하는데, 또 그만큼 사랑 많이 받는 것 같고 해서 우승하면 좋겠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최원태 #LG트윈스 #우승청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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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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