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행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서브리시브 승리 원동력"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서브 리시브, 센터 싸움 밀렸다"

[구미=뉴시스] 문성대 기자 = GS칼텍스를 컵대회 결승 진출로 이끈 차상현 감독이 승리 원동력으로 서브 리시브를 꼽았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불안한 서브 리시브가 패인이라고 아쉬워했다.

GS칼텍스는 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전에서 3-1(23-25 25-23 25-17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를 기록해 B조 2위로 준결승전에 올랐던 GS칼텍스는 A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둔 현대건설을 제압했다.

GS칼텍스는 2년 연속 컵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전에 선착한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의 준결승전 승자와 오는 5일 최종전을 치른다.

강소휘는 무려 23점을 올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유서연(14점)과 문지윤(14점), 권민지(11점)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차상현 감독은 "GS칼텍스 감독을 맡은 후 6번 컵대회 결승전을 했는데 세 번 우승했다"고 웃었다.

이어 차 감독은 "1세트에서 밀리긴 했는데 전체적인 흐름과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며 "양쪽이 서브 리시브를 흔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2세트가 넘어가면서 흐름을 찾아간다고 생각했다. 서브 리시브도 계속 좋았다"고 평가했다.

차 감독은 "문지윤을 언제 어느 순간에 투입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문지윤이 잘해줬다. 유서연은 배구를 똑똑하게 한다. 언제든지 지금 정도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차 감독은 이날 오후 7시 펼쳐지는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의 준결승전을 관전한다.

우승 후보로 꼽히던 현대건설은 충격의 역전패를 당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강성형 감독은 "우리 팀과 GS칼텍스의 공격력, 리시브 라인 수준이 비슷하다고 봤다. 그러나 리시브 라인이 무너졌고, 센터 쪽에서 득점이 안 나왔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장점이 안 나왔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강 감독은 "서브 리시브가 중요하다고 느꼈다. 부족한 부분을 더 보완해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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