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신살’ 잼버리···외교부, 주한 외교단 소통 TF 꾸리고 현장에 직원 급파

박은경 기자 2023. 8. 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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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무더위를 피해 잼버리 야영지 내 넝굴터널에서 휴식을 하고 있다. 김창효 선임기자

전북 부안군에서 열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해외 참가자들의 안전 우려가 커지자 외교부가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주한 외교공관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했다.

외교부는 4일 “주한 외교공관과의 소통 강화 및 우려 사항의 대응 지원을 위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오영주 2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TF는 24시간 체제로 잼버리 조직위와 긴밀히 협력하며 주한 외교단과의 소통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과장급 직원 등을 잼버리대회 현장에 파견했다.

홍석인 공공외교대사는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에 주한 외교단을 초청해 현재 정부가 취하고 있는 조치를 설명했다. 브리핑에는 23개 주한공관이 참석했다. 외교단 요청으로 다음 주에도 추가 브리핑을 열 예정이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는 세계 158개국에서 온 청소년 4만3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폭염과 열대야로 200명 넘는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면서 주최 측의 안일한 행사 진행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자국민이 잼버리에 참여한 각국 주한공관들은 현장 상황에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미국과 영국 측은 ‘한국 정부와 소통 중’이라는 입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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