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마지막 참가자가 떠날때까지 잼버리 지원"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정부는 제23회 세계잼버리대회 지원을 위한 예비비 69억원 지출을 의결했다. 2023.08.04.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제23회 새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가 열리고 있는 전북 부안 새만금지구를 방문해 "지금부터 중앙정부가 나서 한사람의 참가자가 새만금을 떠날 때까지 안전관리와 지원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새만금 잼버리 행사장을 점검한 뒤 프레스센터를 찾아 "2023 세계잼버리대회 운영을 지켜보며 온열질환이 다수 발생하고 일부 시설이 미비해 불안해하시는 국민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총리는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국방부를 비롯한 모든 중앙부처와 다른 지자체가 합심해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를 지원한 것"이라며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예비비 69억원 지출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행정안전부도 3일 특별교부세 30억원을 긴급 지원했다"며 "현장에서 필요한 물품으로 적시에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세계스카우트연맹과 적극 소통하며 남은 과정을 무리없이 이어나가겠다"며 "158개국에서 찾아온 청소년과 학부모, 선생님 4만3천분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가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훈남 기자 hoo1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