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채수근 상병 부모 입장문‥"재발방지 대책 수립될지 의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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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채수근 상병의 유족들이 최근 해병대 수사단의 사건 이첩 문제로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 재발방지 대책이 수립될지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채 상병의 부모는 오늘 국방부 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해병대 수사단에서 지난주 금요일에 자체 조사 결과를 설명해주시고 곧 경찰로 이첩한다고 하셔서, 해병대 조사 결과를 신뢰하고 이후 진행되는 경찰 수사를 담담히 기다리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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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채수근 상병의 유족들이 최근 해병대 수사단의 사건 이첩 문제로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 재발방지 대책이 수립될지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채 상병의 부모는 오늘 국방부 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해병대 수사단에서 지난주 금요일에 자체 조사 결과를 설명해주시고 곧 경찰로 이첩한다고 하셔서, 해병대 조사 결과를 신뢰하고 이후 진행되는 경찰 수사를 담담히 기다리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최근 일련의 우리 아들 수근이 사건의 경찰 이첩을 두고 벌어진 관련된 언론 보도 내용을 접하고 당사자인 저희 유족들은 불편한 심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채 상병 부모는 "수근이의 희생에 대한 진상규명이 제대로 될지, 그렇다면 사고 원인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강고한 재발방지 대책이 수립될 수 있을지 의구심을 품을 수밖에 없는 심정"이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 유족들은 국방부와 해병대의 문제가 사고 원인에 대한 실체적 진실규명 의지와는 무관하기를 소망한다"며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제대로 된 대책이 세워져 확실히 실행되어 세월이 지나 지휘관이 바뀌어도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지난 2일 해병대 수사단장은 '민간 경찰로의 사건 이첩을 보류하라'는 국방부 장관의 지시에 따르지 않고 사건 관련 자료들을 경찰에 넘겼고, 항명했다는 이유로 같은날 보직해임됐습니다.
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11075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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