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사 2년 만에 재개…계열사 52곳도 속도 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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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새로운 대표가 내정되면서 작년 말부터 미뤄진 임직원 인사와 조직개편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KT는 물론 50곳이 넘는 계열사의 대규모 인사가 예상된다.
KT는 2021년 11월 이후 임원 인사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KT의 정기인사가 통상 매년 11월에서 12월 초 사이에 이뤄진다는 점이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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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쯤 정기 인사 낼 수도
KT의 새로운 대표가 내정되면서 작년 말부터 미뤄진 임직원 인사와 조직개편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KT는 물론 50곳이 넘는 계열사의 대규모 인사가 예상된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김영섭 KT 대표 후보(사진)는 다음주 인수위원회를 꾸리고 업무 파악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KT의 계열사는 작년 기준 52곳이다. 통신은 물론 금융, 미디어콘텐츠, 부동산 등 분야도 다양하다.
KT는 2021년 11월 이후 임원 인사를 하지 않았다. 지난해 말 정기인사 발령을 내지 못한 탓이다. 승진 대기 중인 상무보급 임원만 40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가 미뤄지면서 임원 대부분은 임기가 만료됐다. 1개월씩 계약을 연장하면서 일하는 이례적인 상황이다.
계열사 인사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KT스카이라이프와 KT알파, 지니뮤직 등 일부 계열사는 최고경영자(CEO) 임기가 만료됐지만 새 CEO의 임기를 1년 이하로 정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전임자인 김철수 대표의 임기 만료로 양춘식 대표를 1년 임기로 선임했다. 지니뮤직은 박현진 대표가 재선임됐지만 임기를 1년으로 못박았다. 커머스 자회사인 KT알파는 정기호 대표의 퇴임으로 조성수 대표를 선임했는데 임기를 ‘차기 대표 선임 때까지’로 정했다. 세 회사 모두 일종의 과도기 체제인 셈이다.
조직개편과 인사 시점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이달 말 김 후보가 주주총회 승인을 받아 정식 취임한 뒤 바로 인사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지만 KT의 정기인사가 통상 매년 11월에서 12월 초 사이에 이뤄진다는 점이 변수다. 2~3개월 간격으로 대규모 인사를 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 때문에 김 후보가 현안 파악과 조직 안정화에 주력한 뒤 정기인사를 평소보다 앞당겨 10월 말께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승우 기자
■ 김영섭 KT CEO 후보 약력
△1959년 경북 문경 출생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1984년 럭키금성상사 입사
△2002년 LG 구조조정본부 재무개선팀 상무
△2006년 LG CNS 경영관리본부 부사장
△2008년 LG CNS 하이테크사업본부 부사장
△2013년 LG CNS 솔루션사업본부 부사장
△2014년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 CFO(부사장)
△2015~2022년 LG CNS 대표(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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