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0억 투입했던 '바르사 갈락티코'…불과 1300억 남기고 공중 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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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실패한 영입 정책이 도마 위에 올랐다.
축구 콘텐츠 제작 매체 'S90'은 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비즈니스는 후회만 남겼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를 1억 4천만 유로에 영입했던 바르셀로나는 속이 쓰릴 수밖에 없다.
3명의 선수 영입을 위해 무리하게 지출을 감행했던 바르셀로나는 아직까지도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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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바르셀로나의 실패한 영입 정책이 도마 위에 올랐다.
축구 콘텐츠 제작 매체 ‘S90’은 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비즈니스는 후회만 남겼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이 확정된 우스망 뎀벨레와 이미 바르셀로나를 떠난 필리페 쿠티뉴, 앙투완 그리즈만의 모습이 담겼다.
뎀벨레, 쿠티뉴, 그리즈만은 당초 바르셀로나의 세대 교체를 이끌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바르셀로나는 2017년, 2018년, 2019년에 3명의 선수를 연달아 영입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막대한 이적료 지출이 불가피했다. 뎀벨레의 영입에 1억 4천만 유로(약 2천억 원), 쿠티뉴의 영입에 1억 3,500만 유로(약 1,929억 원), 그리즈만 영입에 1억 2천만 유로(약 1,714억 원)를 투입하면서 총 3억 9,500만 유로(약 5600억 원)를 지출했다.
결과는 참담했다. 쿠티뉴는 라리가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첫 시즌 11골에 그치며 부진하더니 바이에른 뮌헨 임대를 거쳐 지난해 아스톤 빌라로 완전 이적했다. 그의 이적으로 챙긴 수익은 2천만 유로(약 290억 원)에 불과했다.
그리즈만의 활약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적응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리오넬 메시와의 공존에 실패하며 바르셀로나에 녹아들지 못했다.
결국 임대를 거쳐 지난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완전 이적했다. 1억 2천만 유로에 영입했던 그리즈만 역시 떠날 때는 2천만 유로의 이적료만을 남겼다.
바르셀로나의 미래는 이제 공중 분해를 눈앞에 두고 있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뎀벨레는 이적료 5천만 유로(약 714억 원)에 PSG 이적이 확정됐다. 그를 1억 4천만 유로에 영입했던 바르셀로나는 속이 쓰릴 수밖에 없다.
바르셀로나 팬들의 심정은 불쾌하기만 하다. 3명의 선수 영입을 위해 무리하게 지출을 감행했던 바르셀로나는 아직까지도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
이제는 적절한 투자가 이뤄지길 바랄 뿐이다. 바르셀로나는 뎀벨레 이적료 수익을 베르나르두 실바, 주앙 칸셀루 영입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90,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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