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대표로 김영섭 발탁…주총 통과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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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를 이끌 차기 대표로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이 발탁됐습니다.
앞서 최종 후보자인 윤경림 전 KT트스포메이션 본부장이 중도사퇴를 하면서 경영 공백이 장기화됐는데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입니다.
이민후 기자, 김영섭 내정자 어떤 이력을 갖고 있습니까?
[기자]
김영섭 차기 대표 내정자는 LG CNS에서 대표이사를 지냈고 LG 유플러스 경영관리실장, LG 구조조정본부 재무개선팀 상무를 역임했습니다.
'재무통'이라는 강점은 있지만 타 통신사 출신이라는 점이 약점으로 꼽힙니다.
KT 이사회는 "다년간의 ICT 기업 CEO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전환(DX) 역량과 본질로 미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김 후보를 평가했습니다.
앞서 1대주주인 국민연금은 KT의 대표선임 절차 중 '투명성'을 문제 삼았는데요.
김 후보는 이를 개선한 뉴거버넌스구축TF의 절차를 통과해야 합니다.
[조명현 / KT 뉴거버넌스 구축 TF 위원 : 어떤 정권이 들어오든지 간에 낙하산이 오지 않고, 내부의 참호구축을 막는 점을 가장 중요시하면서 정관을 설정했습니다.]
이번 대표 선임 조건은 특별결의로 주총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해야 통과되는 등 허들이 높아졌습니다.
[앵커]
허들이 높아졌는데, 주총 통과 가능성은 있습니까?
[기자]
일단 낙마한 윤경림 전 후보보다는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대표 선임 과정 중에 국민연금 등 대주주와 정치권의 공개적인 압박이 없었고요.
구현모 전 KT 대표 등 임원들이 검찰의 수사망에 오르면서 일각에서 걱정하는 내부 '이권 카르텔'의 걱정도 덜게 됐습니다.
KT는 8월 말 임시주총에서 김영섭 대표 선임을 표결합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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