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도 당해 봐라!...PSG, '음바페 이적설'로 진절머리→레알에 '복수' 계획

사진=마드리드 엑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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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파리 생제르맹(PSG)이 킬리안 음바페의 이적 사가로 스트레스를 준 레알 마드리드에 복수를 계획하고 있다. 바로 여러 명의 선수 영입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내 가장 뜨거운 화두다. PSG의 에이스이자 레전드가 된 음바페가 꾸준히 이적설에 연관되고 있으며 그 행선지는 레알이 유력하다.

음바페의 최근 발언이 화근이 됐다. 지난해 5월, 음바페는 PSG와 계약을 체결했는데 기본 2년에 연장 옵션 1년이 포함된 형태였다. 이에 계약대로라면 2024년 6월, 음바페와 PSG의 계약은 종료될 예정이며 연장 옵션에 따라 1년 더 팀에 남을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음바페는 공개적으로 PSG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했고 이는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사진=마드리드 엑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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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당황했다. 착실히 새 시즌을 대비하던 상황에서 음바페의 발언은 모든 계획을 망칠 정도로 임팩트가 컸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공식 성명문을 통해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으며 음바페에게 이번 여름 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면, 팀을 떠나라고 압박을 가했다.

하지만 음바페의 입장은 완강했다. 그의 목표는 1년 더 PSG에 남고 내년 여름 팀을 떠나는 것이었다. 공식적으로 매각 리스트에 올랐어도 음바페의 생각은 변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아스'의 안드레스 온루비아 라모스 기자는 '돈'이 원인이라고 전했다. 그는 "음바페는 이번 여름 PSG를 떠나겠다고 결코 말하지 않을 것이다. 8000만 유로(약 1146억 원)를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PSG는 로열티로서 이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물론 100% 돈 때문은 아니었다. PSG가 10년에 걸쳐 1조가 넘는 연봉을 제안했음에도 거절했고 사우디의 막대한 제안도 거들떠보지 않았다. 자존심을 굽힌 PSG의 마지막 제안마저 음바페는 냉담하게 거절했다.

현재까지 상황은 제자리 걸음이다. PSG는 여름 매각을, 음바페는 잔류를 고수하고 있다. 그럴 수록 관계는 더욱 나빠질 뿐이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의 라몬 알바레스 기자는 "PSG는 음바페가 팔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가능한 한 빨리 음바페를 팔라고 요청을 받은 상황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역시 이 상황이 해결되기만을 바랄 뿐이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음바페가 훈련하는 모습조차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음바페와 PSG의 동행이 2024년 여름을 넘어서지 못한다는 것이다. PSG 입장에선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을 만한 상황이다. 이들은 상황을 이렇게 만든 음바페와 이적설에 연관된 레알을 원망했다.

복수도 다짐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PSG가 음바페 사가로 자신들을 괴롭힌 레알을 복수하기 위해 여러 명의 선수 영입을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그 후보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오렐리앙 추아메니, 호드리구, 니코 파스였다.

물론 이적 가능성을 확언할 순 없다. 아마 이적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편하다. 하지만 PSG는 그러나 PSG는 신경 쓰지 않았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레알은 4명의 선수를 향한 PSG의 제안에 전혀 관심이 없다. 하지만 PSG는 신경 쓰지 않는다. 그들은 그저 '보복 행위'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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