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 하우스2’ 최수종X하희라, 만물트럭 16만원 플렉스···주상욱X조재윤, 갯벌서 낙지·소라 잡이[간밤TV]

손봉석 기자 2023. 8. 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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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세컨 하우스2’가 청정 무해한 시골 라이프로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삭시켰다.

지난 3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세컨 하우스2’ 10회에서는 주조형제와 수라부부가 소소하면서도 즐거운 일상을 그려내며 보는 이들에게 행복 에너지를 전했다

방송에서는 주상욱과 조재윤의 갯벌 낙지 잡기 풍경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낙지잡이 43년 경력을 가진 어민의 솜씨에 감탄하면서도, 가차없이 돌직구를 날리는 어민과 유쾌한 케미를 발산했다. 주조형제는 낙지구멍을 찾는 일부터 쩔쩔맸고, 낙지 2마리를 잡는 것이 목표라는 주상욱은 호기롭게 뻘을 파봤지만 쉽지 않았다. 한참 뒤 어민의 도움 끝에 낙지 잡기에 성공한 주상욱과 조재윤은 쾌재를 불렀다. 이에 비해 소라 잡기에서는 금세 감을 찾고는 채취를 거뜬히 해내며 눈길을 끌었다.

갯벌 체험을 마친 주상욱과 조재윤은 소라구이와 해물라면, 게 튀김까지 3종 해물 요리를 선보였다. 요리 도중 주상욱은 자신의 생일을 챙기지 못한 조재윤에 서운함을 토로하는가 하면, 무더위에 실성한 듯 갑자기 터진 웃음보에 조재윤까지 전염돼 급기야 웃다가 눈물을 보이는 등 단짠 케미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집으로 돌아온 주조형제를 반기는 건 다름 아닌 병아리 다섯 마리였다. 꿀 뚝뚝 떨어지는 눈을 장착한 주상욱과 조재윤은 병아리들의 이유식과 안식처를 챙기는 등 병아리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주상욱은 “내가 이렇게 동물을 사랑했나? 이런 생각이 드네요”라면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안방극장에 소소한 힐링을 전했다.

다음으로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최수종과 하희라의 세컨하우스가 공개됐다.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던 별채는 평상형 데크로 변신했고, 본채는 기존 한옥과 현대적인 요소가 조화를 이뤄 수라부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내부를 구경하던 두 사람은 공사하며 힘들게 보냈던 시간을 떠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수라부부를 끈질기게 괴롭혔던 벌레는 계속해서 이들을 쫓아다녔고, 결국 벌레 완벽 퇴치를 위해 훈증을 하기도 했다.

이어 최수종과 하희라는 허전했던 빈 집을 감성하우스로 꾸몄다. 거실과 방뿐만 아니라 처마 밑에 테이블을 깔고 풍경을 걸어두기도 했다. 또한 이날의 하이라이트 연못 만들기까지 완벽한 수라부부만의 감성하우스로 탈바꿈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잠시 쉬는 시간, 최수종은 배우 유이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은 드라마 속에서처럼 서로를 딸과 아부지라고 부르며 애틋한 모습을 보이기도. 최수종은 한껏 꾸민 수라하우스를 자랑하며 흐뭇해했고, 유이도 ”살고 싶은 집“이라면서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때 수라부부 집 앞으로 만물트럭이 지나갔다. 두 사람은 백화점을 방불케하는 만물트럭에 시선을 빼앗기고는 본격 쇼핑에 돌입했다. 이것저것 물건을 둘러보던 수라부부는 사장님의 말재주에 빠져들어 물건을 구입하기 시작, 최수종은 ”안 사면 안 될 것 같은?“이라며 사장님의 장사 수완에 감탄하기도. 그렇게 두 사람은 16만원의 거금을 지출하며 유쾌했던 쇼핑은 끝이 났다.

이날 방송은 주조형제와 수라부부가 다양한 이웃과 소통하고 함께 어울리는 등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유쾌한 슬로우 라이프로 힐링을 선사할 ‘세컨 하우스2’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

이날 시청률은 4.0%(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를 기록,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휘어잡으며 굳건한 인기를 과시했다. 특히 수라부부가 만물 트럭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장면은 5.6%(수도권 가구 기준)까지 치솟으며 목요일 최고 예능의 저력을 보여줬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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