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관통해 한반도 오나…'기차 탈선 위력' 태풍 카눈, 변수는

김도현 기자 2023. 8. 4. 18: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을 향하다 한반도로 접근하던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을 관통할 전망이다.

일본 관통 과정에서 세력이 약화된 뒤 동해로 다가왔을 땐 세력이 한풀 꺾일 것으로 점쳐진다.

동해로 오기까지 일본 오키나와·가고시마 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봤는데, 현재의 위력은 일본 상륙때까지 유지하고 관통 과정에서 세력이 크게 약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래픽=기상청

중국을 향하다 한반도로 접근하던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을 관통할 전망이다. 일본 관통 과정에서 세력이 약화된 뒤 동해로 다가왔을 땐 세력이 한풀 꺾일 것으로 점쳐진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카눈은 서북서쪽 약 2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0㎞로 동북동진 중이다. 중심 기압은 970h㎩, 최대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다. 강도는 '강'으로 최대풍속이 초속 33~44m에 이른다. 달리는 기차를 탈선시킬 수 있는 위력이다.

유럽 수치예보 모델 ECMWF와 미국 해양대기청(NOAA) 모델 GFS는 카눈이 오는 10~11일쯤 경남·북 앞바다를 지날 것으로 예측했다. 동해로 오기까지 일본 오키나와·가고시마 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봤는데, 현재의 위력은 일본 상륙때까지 유지하고 관통 과정에서 세력이 크게 약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청은 카눈이 일본을 지난 뒤 한반도 가까이로 올 가능성이 있지만, 그 사이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 등의 확장·축소에 따라 경상권과 강원권 등에 영향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기상청은 카눈의 추가 이동경로를 살핀 뒤 오는 5~6일 양일간 수시 예보 브리핑을 통해 내륙 영향 가능성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눈은 열대과일 이름을 땄으며 태국에서 제출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