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인 마약사범 1명 사형 집행… 2014년 이후 9년만

김태욱 기자 2023. 8. 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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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국인 마약사범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중국 정부가 한국인에 대해 사형을 집행한 건 지난 2014년 이후 9년 만이다.

4일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에서 마약 판매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우리 국민이 사형 집행됐다고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중급인민법원은 이날 한국인 A씨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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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지난 2014년 이후 9년 만에 한국인 마약사범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사진은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하는 모습. /사진=뉴스1
중국이 한국인 마약사범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중국 정부가 한국인에 대해 사형을 집행한 건 지난 2014년 이후 9년 만이다.

4일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에서 마약 판매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우리 국민이 사형 집행됐다고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중국은 외교 채널을 통해 한국에 사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자는 "정부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우리 국민에 대한 사형 집행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부는 사형선고 이후 다양한 경로로 인도적 측면에서 집행 재고 연기를 여러 차례 요청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중급인민법원은 이날 한국인 A씨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필로폰 5㎏을 판매 용도로 소지한 혐의로 지난 2014년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19년 1심 재판과 지난 2020년 11월 2심 재판에서 모두 사형 선고를 받았다. 이후 최고인민법원의 사형심사를 통해 사형이 최종 결정됐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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