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제주스 부상 이탈', 발등에 불 떨어진 아스널을 위한 대안은?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아스널의 스트라이커 가브리엘 제주스가 부상을 당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결장할 저망이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3일(한국시간) “제주스가 무릎 수술을 받아 다가오는 시즌 초반에 결장한다”고 보도했다.
제주스는 부상이 잦은 선수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5년 동안 그는 11차례 부상을 당했다. 지난 여름 아스널로 옮긴 후에도 유리몸 기질은 변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제주스는 무릎 수술을 받아 3달 이상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그는 3월에 간신히 부상에서 돌아왔다. ‘BBC’에 따르면 이번에 다친 부위가 지난 시즌 부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AS 모나코와의 프리 시즌 경기 후 제주스의 상태에 대해 말했다. 그는 “불행히도 제주스는 아침에 작은 수술을 받았다. 그는 무릎에 불편함이 있었고 우리는 그것을 해결해야 했다. 부상이 크진 않지만 몇 주 정도 빠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제주스는 AS 모나코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아스널은 12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2/23시즌 EPL 홈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개막이 8일 남은 시점에서 제주스의 부상으로 아스널은 비상이 걸렸다. 제주스가 빠질 경우 아스널이 기용할 수 있는 최전방 자원은 에디 은케티아뿐이다. 은케티아가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39경기 9골 3도움으로 준수했지만 은케티아만 믿고 가기엔 부담이 크다.
이 상황에서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4일 제주스의 빈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후보 3명을 선정했다.
첫 번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주앙 펠릭스다. 펠릭스는 한때 ‘제2의 호날두’라 불릴 정도로 유럽의 주목을 받았던 기대주였다. 그는 1억 2720만 유로(한화 약 1821억 원)에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단했지만 AT 마드리드에서 완전히 자리잡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공개적으로 불화를 겪기도 했다.
아스널은 지난 겨울 펠릭스의 임대를 추진했지만 그는 아스널이 아닌 런던 라이벌 첼시로 임대 이적했다. 아스널은 펠릭스 대신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레안드로 트로사르를 데려왔다. 펠릭스는 첼시에서 돌파구를 모색했지만 모든 대회에서 20경기 4골로 평범했다. 첼시가 완전 영입을 하지 않으면서 AT 마드리드로 돌아왔지만 입지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두 번째는 유벤투스의 두산 블라호비치다. 2018년 7월 피오렌티나에 입단하며 이탈리아에 입성했던 그는 2021/22시즌 라치오의 치로 임모빌레(27골)에 이어 세리에 A 득점 2위(24골)에 올랐다. 득점력이 뛰어나지만 지난해 1월 유벤투스로 이적한 후 예전과 같은 파괴력을 보이진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세리에 A에서 27경기 10골 2도움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유벤투스는 재정적 페어 플레이(FFP) 위반으로 다가오는 시즌 유럽클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한다. 재정적 타격이 생긴 유벤투스는 블라호비치를 처분하려 하고 있지만 그 대상이 아스널이 아니다. ‘가디언’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첼시와 블라호비치와 로멜루 루카쿠 스왑딜을 논의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루카쿠와 함께 4000만 유로(한화 약 572억 원)를 추가로 요구하고 있다.
마지막은 스타드 렌 FC의 아민 구이리다. 프랑스 명문 올림피크 리옹 출신인 구이리는 2020년 7월 OGC 니스로 이적한 후 2시즌 동안 모든 대회에서 89경기 28골 19도움을 기록하며 기량이 발전하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구이리는 니스에서 렌으로 옮겼다. 렌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2800만 유로(한화 약 401억 원)를 지불하고 그를 영입했다.
이 투자는 성공적이었다. 구이리는 2022/23시즌 리그앙에서 33경기 15골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그는 스트라이커뿐만 아니라 왼쪽 윙어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지만 EPL 경험이 없다. 이는 치명적인 단점이다. 이미 아스널은 프랑스의 릴osc에서 니콜라 페페를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8000만 유로(한화 약 1145억 원)에 영입했다가 큰 낭패를 본 경험이 있다.
지난 시즌 아쉽게 리그 우승을 놓쳤던 아스널은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야 한다. 하지만 제주스가 다시 부상으로 빠지면서 아스널의 초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이제 아스널은 그의 대체자를 구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아스널이 어떤 선택을 내릴까.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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