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美 ‘롤라팔루자 시카고’ 찢었다…7만 관객 ‘전곡 떼창’

2023. 8. 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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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NewJeans)가 데뷔 1년 만에 미국의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서 7만 명의 관객과 만났다.

현장에선 뉴진스와 스포티파이가 협업한 팝업 부스 '버니랜드'에 수천 명의 팬들이 줄을 지어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고, 공연 시간이 다가오자 뉴진스 무대를 보기 위해 수만 명의 관객들이 빼곡히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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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어도어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가 데뷔 1년 만에 미국의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서 7만 명의 관객과 만났다.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K-팝 그룹의 무대에 현지 관객들은 떼창으로 화답했다.

소속사 어도어에 따르면 뉴진스가 3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5시 미국 시카고 그랜트파크에서 열린 ‘롤라팔루자’에 K-팝 걸그룹 최초로 출연했다.

이날 뉴진스는 세계적인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가 헤드라이너로 서는 ‘티-모바일(T-MOBILE))’ 스테이지에 섰다.

그간 단 한 번도 미국 활동이 없었던 뉴진스는 전날 발표된 빌보드 최신 차트(8월 5일 자)에서 미니 2집 ‘겟 업(Get Up)’을 ‘빌보드 200’ 1위, 이 앨범 타이틀곡 3곡을 ‘핫100’에 올려놓은 만큼 이번 무대 역시 기대가 모아졌다.

뉴진스 [어도어 제공]

현장에선 뉴진스와 스포티파이가 협업한 팝업 부스 ‘버니랜드’에 수천 명의 팬들이 줄을 지어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고, 공연 시간이 다가오자 뉴진스 무대를 보기 위해 수만 명의 관객들이 빼곡히 모였다. 이들은 빙키봉(응원봉)을 흔들며 뉴진스의 등장을 기다렸고, 뉴진스는 그 기대에 부응하듯 떨리는 기색 없이 약 45분 동안 총 12곡의 열띤 라이브를 이어갔다.

뉴진스의 무대가 시작되자 관객들은 노래에 맞춰 합창하고 안무를 따라 추는 등 열광했다. 데뷔곡 ‘하입 보이(Hype boy)’로 문을 연 뉴진스는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라며 “오늘 멋진 무대 많이 준비했으니까 많이 기대해 달라”라고 첫 인사를 건넸다.

뉴진스 [어도어 제공]

이들은 이어 밴드 편곡으로 재구성된 ‘쿠키(Cookie)’, ‘허트(Hurt)(remix ver.)’, ‘어텐션(Attention)’ 등 데뷔 앨범 ‘뉴 진스(New Jeans)’의 곡들과 싱글 앨범 ‘OMG’의 수록곡 ‘디토(Ditto)’와 동명의 타이틀곡 ‘OMG’까지 연달아 메가 히트곡 무대를 펼쳤다. 하이라이트는 미니 2집 ‘겟 업’에 실린 6곡 무대였다. 앨범의 1번 트랙 ‘뉴 진스(New Jeans)’부터 트리플 타이틀곡 ‘슈퍼 샤이(Super Shy)’, ‘ETA’, ‘쿨 위드 유(Cool With You)’와 인터루드 곡 ‘겟 업(Get Up)’, 에필로그 곡 ‘에이셉(ASAP)’까지 선보였다.

멤버들은 “뉴진스의 두 번째 여름을 이렇게 뜨겁고 아름다운 롤라팔루자 무대에서 함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라며 “여러분과 함께한 이 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다음에 꼭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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