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잼버리 대회에 이동실 화장실 50개동 긴급 지원
유경선 기자 2023. 8. 4. 18:06
서울시가 폭염과 화장실·샤워실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이동실 화장실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는 대외협력기금으로 이동형 화장실 50개동을 준비해 대회장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29개동을 설치하고 5일 나머지 21개동을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 1일 개최돼 12일까지 새만금에서 진행되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는 150여개국 4만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한다. 하지만 개최지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생활 필수시설이 부족해 원활한 대회 진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지상은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는 세계 각국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전북도만의 행사가 아니라 국가 차원의 행사”라며 “서울시는 현장에서 불편을 겪는 참가자들을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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