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 시청률 우상향 '남남', 이 상황 어디서 봤는데…'우영우' 절차 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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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남남'이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제대로 폼(Form) 올랐다.
지난달 17일 첫 방송을 시작한 지니 TV, ENA 오리지널 '남남'이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지금 상황에서 '남남'을 보면,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떠오른다.
'남남'과 같이 첫 방송 시청률은 저조했으나, 회를 거듭할수록 공감대를 형성하더니 시청률 우상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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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남남'이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제대로 폼(Form) 올랐다.
지난달 17일 첫 방송을 시작한 지니 TV, ENA 오리지널 '남남'이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남남'은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남남' 같은 한 집 살이와 그녀들의 썸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전혜진과 최수영의 모녀 만남, 그리고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전재준 역을 맡았던 박성훈의 출연 소식에 첫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남남'. 기대 속 포문을 열었으나 1.2% 시청률(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저조한 스타트를 끊었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분위기가 달라졌다. '남남'은 입소문을 제대로 타고 시청률 우상향을 보여주고 있다. 입소문은 어떻게 탄 걸까.
앙숙 같지만 끈끈한 가족애가 있는 은미(전혜진)와 진희(최수영)의 현실 모녀 스토리가 공감 극대화, 과몰입을 일으키고 있다. 드라마지만, 우리 주변에 있을 것 같은, 친근하고 부담 없는 인물들이 등장해 사람 사는 이야기를 펼쳐내 흥미롭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전혜진 최수영은 모녀이긴 하지만 친구처럼 때로는 자매처럼 평범하지 않은 모녀 관계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간담 서늘하게 만드는 다양한 사건 사고 스토리도 시청률 상승에 한몫했다. '남남'은 첫 방송부터 아동학대, 가정폭력, 스토킹 등 끊이지 않는 사건 사고들을 펼쳐내 시청자들을 몰입 시켰다. 여기에 경찰인 진희와 엄마 은미가 힘을 보태 사건을 해결하거나,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범인을 응징해 보는 이들에 통쾌함을 선사하기도.
이런 전개라면 시청률은 오를 수밖에 없다. 1.2%로 시작하긴 했으나 회를 거듭할수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2회는 1.6%, 3회 2.4%, 4회 2.7%, 5회 2.8% 가장 최근 방송된 6회는 3.6%까지 치솟았다. 또한 월화드라마 1위 자리에 오른 것도 모자라 화제성까지 챙기고 있으니 그야말로 '폼 제대로 올랐다'.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콘텐츠 가치정보분석시스템에 따르면, '남남'은 7월 3주 드라마 화제성 부문 종합 4위를 기록했고, 월화드라마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출연자 화제성에서 최수영은 1위, 전혜진은 3위를 기록했고 남자 배우 부분에서 박성훈은 2위, 안재욱은 3위에 올라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지금 상황에서 '남남'을 보면,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떠오른다.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방송됐던 '우영우'는 0.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해 19.2%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남남'과 같이 첫 방송 시청률은 저조했으나, 회를 거듭할수록 공감대를 형성하더니 시청률 우상향을 보였다.
'남남'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 시청률 폭풍 상승 중인 '남남'이 '우영우'와 같이 끝은 창대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남남' 7회는 오는 7일 밤 10시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와 티빙에서 공개된다.
iMBC 장다희 | 사진 iMBC DB, 제공| 지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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