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K팝 콘서트’ 어쩌나···잼버리 조직위 ‘긴장’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이 열린 지난 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야영장에 구급대원들이 대기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 부안군에서 오는 6일 열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콘서트를 앞두고 조직위원회가 긴장하고 있다. 지난 2일 열린 개영식에서 수십 명의 온열 환자가 발생하며 여론의 뭇매를 맞은 조직위는 안전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4일 잼버리 조직위에 따르면 오는 6일 오후 9시 40분 부안군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K팝 슈퍼 라이브’가 열린다. 이날 공연에는 아이브(IVE),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엔믹스(NMIXX) 등 K팝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전 세계 청소년들의 K팝에 관한 관심이 매우 높아 잼버리에 참여한 대원들의 대규모 운집과 열광적인 분위기가 예상된다.

조직위는 관중석에 모인 인파를 500명 단위로 나눠 밀집을 막을 수 있는 시설도 설치하는 등 안전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운영 요원 900여 명, 전문관리요원 300여 명 등 1200여 명을 행사장에 배치하기로 했다.

경찰 역시 콘서트장 주변으로 기동대 30개 중대(2000여 명)를 배치할 계획을 세우고 안전과 교통 대책 등을 마련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도 기존 인력에 안전요원 120명, 구급차 40대를 추가 배치하고 구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진·출입로를 확보하는 등 안전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