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난 등 뒤에서 칼 꽂은 적 없다…총선 지면 내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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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4일 "(내년)총선에서 지면 내일은 없다"라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지금은 지게 작대기라도 모아 총선을 대비할 때"라며 이렇게 밝혔다.
홍 시장은 "정치는 책으로 배우는 게 아니고 속성과외를 한다고 해 느는 것도 아니다"라며 "오랜 경험과 숙달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자칭 얼치기 멘토들이 넘쳐나는 일도 문제"라며 "왕조시대나 지금이나 나라와 국민을 힘들게하는 무리들은 바로 이런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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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4일 "(내년)총선에서 지면 내일은 없다"라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지금은 지게 작대기라도 모아 총선을 대비할 때"라며 이렇게 밝혔다.
홍 시장은 "1996년 민자당에 입당한 이래 신한국당, 한나라당,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국민의힘을 거치며 당명은 계속 바뀌었지만 나는 늘 그 자리에 있었다"며 "누구처럼 탈당해 신당을 차리거나 당의 등 뒤에 칼을 꽂는 비열한 정치를 한 일도 없다"고 했다.
이어 "언제나 그 자리에서 당과 나라, 국민을 위해 올바른 소리를 했다"며 "우리 당 대통령 시절에는 직언, 다른 당 대통령 시절에는 저격수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일부 바른정당 출신처럼 연일 꼬투리나 잡고 당과 대통령을 흔드는 무리들과는 결이 다르다"며 "그러나 정치는 그런 무리들도 포용하고 가야할 때가 가끔 있다"고 했다.
홍 시장은 "정치는 책으로 배우는 게 아니고 속성과외를 한다고 해 느는 것도 아니다"라며 "오랜 경험과 숙달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통령 주변에서 자칭 멘토 행세를 하며 혹세무민으로 대통령을 현혹하거나, 측근을 자처하며 참언(讒言)으로 세력을 구축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으로 걱정"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자칭 얼치기 멘토들이 넘쳐나는 일도 문제"라며 "왕조시대나 지금이나 나라와 국민을 힘들게하는 무리들은 바로 이런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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