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잠실] "이렇게 될 수가, 좀 대단하다"…사령탑도 놀란 kt의 역대급 반전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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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역대급 반전 드라마.
이 감독은 "(시즌 초반) 우리 팀이 10승도 못할 때 다른 팀들은 20승씩 하고 그랬다. 우리가 10승을 하니 30승을 하더라. 정말 울고 싶었다. 근데 어느새 (kt의)승리 수가 리그 톱3다. 이렇게 될 수가... 좀 대단한 것 같다"며 시즌 초반부터 현재까지 팀 상황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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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kt 위즈의 역대급 반전 드라마. 사령탑도 깜짝 놀랐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최근 팀 상승세를 언급했다.
kt는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전적 47승2무43패(승률 0.522)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에는 상상도 못했던 상황이다. 개막과 동시에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 이탈과 부진이 연이어 터져 나오며 침체했다. 팀은 최하위권을 맴돌았고, 먹구름이 가득했다.
그랬던 kt가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반등하고 있다. 전반기를 리그 7위(34승4무40패)로 마무리했지만, 후반기 들어 삼성 라이온즈(위닝)와 LG 트윈스(위닝), NC 다이노스(스윕승), SSG 랜더스(스윕승)를 상대로 뚜렷한 성과를 만들며 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다.
이 감독은 “(시즌 초반) 우리 팀이 10승도 못할 때 다른 팀들은 20승씩 하고 그랬다. 우리가 10승을 하니 30승을 하더라. 정말 울고 싶었다. 근데 어느새 (kt의)승리 수가 리그 톱3다. 이렇게 될 수가... 좀 대단한 것 같다”며 시즌 초반부터 현재까지 팀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선수와 프런트 모두 적재적소에서 잘 움직여줬다. 코치진, 특히 선수들이 고생했다. 최선을 다하고 한 타석마다 집중하고, 그 일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그렇게 해주니 나도 힘이 난다. 정말 잘 되는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kt의 주요 반등 요소로 살아난 선발진이 꼽힌다. 에이스 웨스 벤자민과 고영표를 필두로 윌리엄 쿠에바스, 엄상백, 배제성까지 타 팀에 밀리지 않을 투수들로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감독은 “(고)영표와 (소)형준이는 한 해씩 치르고 있고, 외국인 투수는 믿을 수 없어서 시즌 초반 너무 우리 선발진을 강하게 보는 것 아닌가 싶었다. 초반 그 우려가 나왔지만, 반등하면서 타 팀들이 (경계하는)보는 선발진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발 투수가 안정적으로 긴 이닝을 버텨주니 타선도 효율적으로 득점하며 승리를 이끌고 있다. 이 감독은 “선발의 힘 같다. 안 무너지고 버텨지니, 한 번의 찬스를 베테랑들이 잘 살리고 있다. 2사 후 점수를 내는 것들이 잘되는 팀의 좋아진 흐름이다”고 대답했다.
◆kt 4일 선발 라인업
김민혁(우익수)-김상수(유격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황재균(3루수)-이호연(2루수)-문상철(지명타자)-김준태(포수)-배정대(중견수), 선발 투수 배제성(4승6패 79⅓이닝 평균자책점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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