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새 대표이사 후보에 김영섭…LG 출신, 이달말 주총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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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사회는 김영섭 전 LG CNS 대표이사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이사회는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하고 이달 말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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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LG CNS 대표이사 역임
KT 이사회는 김영섭 전 LG CNS 대표이사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후보자 3인에 대한 후보자별 심층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사회는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하고 이달 말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요건과 주요 이해관계자 의견 등을 반영해 기업가치 제고, 대내외 신뢰 확보 및 협력적 경영환경 구축, 경영비전과 변화·혁신 방향 제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마련 등에 중점을 두고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김 최종 후보는 1959년생으로 경북 출신이다. 경북대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했다. LG 회장실 감사팀 부장, LG 구조조정본부 재무개선팀 상무를 거쳐 2014년 LG 유플러스 CFO(부사장)을 지냈다. LG유플러스 재직 전후로는 LG CNS에서 근무했다. 김 후보는 이력으로 보면 재무 분야, 구조조정 분야에 밝은 경영인 출신으로 분석된다.
성품은 온화하고 조용한 편으로 알려졌다. 특히 재무 분야에서 오래 근무해 KT의 각종 사업에 대한 재무적 평가를 중점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KT 이사회 윤종수 의장은 “김영섭 후보는 그간의 기업경영 경험 및 ICT 전문성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KT가 글로벌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미래 비전과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명확히 제시했다”며 “또한 새로운 KT의 경영 비전 하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임직원들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며 대내외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적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다년간의 ICT 기업 CEO로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DX 역량과 본질에 기반한 성장을 도모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경영 체계 정착 및 기업문화 개선 의지가 뛰어나 향후 KT 미래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윤 의장은 “지난 3월 말부터 이어진 비상경영 상황에도 KT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봐 주신 모든 주주들과 각자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신 KT 임직원들께 KT 이사회를 대표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원장(교수), 박윤영 전 KT 사장과 막판 경합을 벌였다. 다만 김 후보는 탈락한 2인의 후보와 달리 엔지니어 출신이 아니어서 다양한 KT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점은 약점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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