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악당으로 묘사"..리조, 댄서 성희롱 혐의 반박 [★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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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댄스 가수 리조가 댄서 성추행 혐의에 반박했다.
리조는 3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지난 며칠을 뼈저리게 어렵고 실망스러웠다. 내 직업 윤리, 도덕성 및 존경심에 의문이 제기됐다. 내 성격도 비판 받았다. 잘못된 주장에 답하지 않으려 했지만 너무 충격적"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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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는 3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지난 며칠을 뼈저리게 어렵고 실망스러웠다. 내 직업 윤리, 도덕성 및 존경심에 의문이 제기됐다. 내 성격도 비판 받았다. 잘못된 주장에 답하지 않으려 했지만 너무 충격적"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아티스트로서 난 항상 내가 하는 일에 매우 열정적이었다. 난 내 음악과 공연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왜냐하면 나와 내 팬들을 대표하는 최고의 예술을 선보이고 싶기 때문이다"라며 "열정엔 고된 노동과 높은 수준의 강도가 따른다. 때때로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지만 누군가 불편해하거나 그들이 팀의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평가되는 건 내 의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칠간 사람들과 언론이 날 악당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 난 내 섹슈얼리티에 매우 개방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내가 무언가 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개방성을 이용한다고 말하는 걸 허용할 수 없다"라며 "이 세상에서 우린 여성으로 마땅히 받아야 할 존중보다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건 없다. 매일 신체적으로 받는 수치가 어떤 느낌인지 알고 있고 그들의 체중 때문에 비난하거나 해고하는 일은 없다"라고 반박했다.
리조는 "난 상처 받았지만 내가 해온 좋은 일은 이번 일에 가려지면 안된다. 이 어려운 시기에 날 일으켜 세운 응원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1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리조와 그의 제작사 빅걸 빅 투어링(Big Grrrl Big Touring, Inc. 이하 BGBT) 그리고 댄스팀 주장인 실렌 퀴글리(Shirlene Quigley)를 상대로 성희롱 및 적대적 환경을 조성한 혐의로 기소됐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조의 팀에서 댄서로 활동한 아리아나 데이비스, 크리스탈 윌리엄스, 노엘 로드리게스는 성희롱, 종교적 인종적 괴롭힘, 장애 차별, 폭행 등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홍등가 인근에서 열린 라이브 쇼에서 누드 댄서들의 몸을 만지도록 강요받았다고 전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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