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죽도시장 도로 침하…'34년 동빈교' 철근 바닷물로 부식

안병철 기자 2023. 8. 4. 17: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포항 죽도시장 해안도로가 침하 현상이 발생해 포항시가 수습에 나섰다.

4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죽도시장 위판장 앞 도로에 침하 현상이 발견됐다.

조사 결과 침하 현상이 발견된 도로는 교량(동빈교)으로 바닷물로 인해 하부가 부식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1989년 준공된 동빈교의 철근이 바닷물에 부식되면서 침하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일 오전 긴급 안점점검 통해 교량 교체 여부 판단
[포항=뉴시스] 안병철 기자 = 4일 오전 7시께 경북 포항 죽도시장 위판장 앞 도로에서 침하 현상이 발생해 포항시와 북구청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23.08.04. abc1571@newsis.com


[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포항 죽도시장 해안도로가 침하 현상이 발생해 포항시가 수습에 나섰다.

4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죽도시장 위판장 앞 도로에 침하 현상이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이 도로를 통제하고 포항시가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조사 결과 침하 현상이 발견된 도로는 교량(동빈교)으로 바닷물로 인해 하부가 부식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1989년 준공된 동빈교의 철근이 바닷물에 부식되면서 침하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교량 인근 칠성천에서 만조가 되면 수문 개방으로 인해 교량 하부가 바닷물에 닿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5일 오전부터 긴급 안전점검을 통해 교량 상부와 하부 교체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교량 상부는 길이 27m, 폭 20m이다.

시 관계자는 "지은지 오래된 교량이 바닷물로 인해 부식이 더 빨리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며 "인명피해 없이 조기에 발견돼 다행이다.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게 빠른 시일 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bc157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