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 수십명 마트 출동해 기동훈련 "실제상황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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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경찰관과 소방관 수십명이 대형 마트에 출현해 기동훈련을 하는 바람에 실제 상황으로 착각한 지역민들의 문의가 빗발쳤다.
확인 결과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소방서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제주시 삼도동 이마트 제주점에서 '묻지마 범죄' 발생에 대비한 합동 야외기동훈련(FTX)을 실시하면서 벌어진 소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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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묻지마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경찰관과 소방관 수십명이 대형 마트에 출현해 기동훈련을 하는 바람에 실제 상황으로 착각한 지역민들의 문의가 빗발쳤다.
4일 오후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 "제주시 삼도동 이마트 제주점에 무슨 일 있나요? 경찰이 사람을 끌고 가는데 이마트 가려다 못 갔어요"란 내용에 게시글이 올라왔다.
다른 목격담까지 더해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마트 제주점 인근에서 칼부림이 났다"는 말까지 나돌았다.
확인 결과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소방서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제주시 삼도동 이마트 제주점에서 '묻지마 범죄' 발생에 대비한 합동 야외기동훈련(FTX)을 실시하면서 벌어진 소동이었다.
실전 같은 이날 훈련에는 경찰 30여 명과 소방구급대원 3명 등이 투입됐으며, 범죄 상황을 가정한 상황 접수와 전파, 추적과 검거까지 종합적인 점검이 이뤄졌다.
제주동부서와 제주소방서는 관내 다중밀집지역에 대해 앞으로 매일 FTX 훈련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또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 대해 전수조사하고 온라인 커뮤니티사이트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특히 자율방범대 합동 순찰 등 가동 인원을 총동원해 범죄예방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야외기동훈련이라는 소식을 전해들은 시민들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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