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커스 "'빌보드' 성적 경신하고파, '괴물 신인' 입증할 것" [인터뷰]

김한길 기자 2023. 8. 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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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커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데뷔 앨범 초동 10만 장 돌파, 데뷔 12일 만에 미국 '빌보드 200' 75위 진입. 지난 3월 데뷔한 그룹 싸이커스(xikers, 유준, 세은, 진식, 현우, 수민, 준민, 헌터, 예찬, 민재)의 놀라운 성과다. 이를 통해 그래미(Grammy)가 발표한 '2023년 주목해야 할 K팝 보이그룹 톱 11'에도 선정됐으며, 가요계에선 '괴물 신인'으로 불린다.

기세를 몰아 싸이커스는 5개월 만에 컴백을 단행했다. 지난 2일, 두 번째 미니 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 하우 투 플레이(HOUSE OF TRICKY : HOW TO PLAY)' 발매하고 더블 타이틀곡 '홈보이(HOMEBOY)'와 '두 오어 다이(DO or DIE)'로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현재 '두 오어 다이' 뮤직비디오가 공개한지 약 22시간 만에 조회수 1000만을 돌파하는 등 이번 앨범도 심상치 않다.

데뷔 후 5개월이 지난 현재, 인기를 실감하냐라는 질문에 세은은 "멤버들 중 연습생 생활을 길게 한 사람도 있고, 짧게 한 사람도 있는데 꿈꿔왔던 데뷔를 이뤄 행복하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 줘서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헌터는 "2집 활동을 준비하면서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스페인에 가서 큰 공연장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런 무대를 할 때마다 실감이 난다"라고 밝혔다.

현우는 첫 컴백에 대해선 "아무래도 컴백이 처음이라 긴장도 많이 하고 걱정도 했는데, 팬들이 많은 사랑을 줘서 그에 힘입어 열심히 준비할 수 잇었다"라고 밝혔고, 세은은 "1집 활동 때 생각보다 너무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고, 나름대로 성과도 낸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이 크고, 2집으로 컴백을 하게 됐는데, 잘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더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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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컴백에 중점을 두거나 신경 쓴 부분에 대해 민재는 "이번 앨범은 여름에 맞게 준비를 했는데, 타이틀곡 두 곡 모두 여름에 맞는 시원하고,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가득 담았다. 활동하면서 보여줄 퍼포먼스에 신경을 많이 썼고, 그와 더불어 1집 활동보다 발전된 라이브를 보여주고 싶어서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말했다.

수민은 "1집 때는 아무래도 데뷔고, 음악방송도 처음이라서 카메라에 익숙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활동을 준비하면서 표정, 제스처 등을 보완했으며, 춤 역시 어떻게 배분을 하면 더 수월하게 잘할 수 있을까 연구를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현우는 "저희가 관객들이 있으면 무대에서 흥분을 하는 편인데, 여유를 찾으려 노력을 많이 했다. 파트에 들어가기 전에 숨을 크게 한번 쉰다거나, 심적으로 릴랙스하고 있는지 체크를 하곤 했다"라고 말했고, 세은은 "1집 앨범 녹음할 때는 정말 처음이다 보니 어려움도 많았고, 어떻게 해야 녹음할 때 더 잘할 수 있는지 몰랐는데, 이젠 그런 부분을 알고하다 보니 느낌도 더 잘 살리고, 다들 전체적으로 최고 음역도 많이 올라갔다. 보컬적인 부분이 많이 향상됐다"라고 말했다.

헌터는 "춤을 배우는 습득력이 많이 늘었다. 데뷔 앨범을 준비하면서는 몇 개월 정도 걸렸는데, 2집 앨범을 준비하면서는 두 달 밖에 안 걸렸다. 준비하면서 모두가 확실히 전체적으로 늘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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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 수민, 예찬은 전곡 작사에 이름을 올리면서 음악적 역량을 백분 발휘했다. 민재는 "데뷔 때부터 작사를 하게 돼 영광이었고, 그만큼 이번 2집은 책임감을 더 갖게 됐다. 2집은 짧은 시간이지만 좀 더 나아진 모습, 발전한 모습 보여주고 싶어서 부담감이 있긴 했지만,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짧은 시간 안에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수민은 "1집에선 세계관에 몰입하는 데 힘들었는데, 이번엔 제 얘기를 쓸 수 있어서 훨씬 수월했다"면서 "아직 나이가 어리지만 인생에 대해 썼는데, 가사 중에 '넘어져도 돼 그리고 어차피 아무니까 그냥 가도 돼'라는 가사가 있다. 가사처럼 저희 역시 고난과 역경에 와도 당당하게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앨범은 같은 소속사의 가수 겸 작곡가 이든(EDEN)이 이끄는 이드너리(Eden-ary) 팀의 프로듀싱과 함께, 소속사 선배 에이티즈(ATEEZ)의 홍중이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세은은 "홍중 선배님은 1집 때부터 녹음을 함께해 줬는데, 멤버마다의 색깔, 각자의 개성을 잘 보이게 해주려 한다, 특징, 장점을 잘 끌어내 준다. 또 어떻게 해야 녹음을 잘할 수 있을지, 느낌을 잘 살릴 수 있을지 세부적으로 봐준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 가운데 준민은 에이티즈에 대한 존겸시을 표하기도. 그는 "연습생 때 에이티즈 선배님들의 콘서트를 두 번 정도 갔는데, 볼 때마다 너무 멋지다는 생각과 빨리 데뷔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면서 "선배님들처럼 성장해서 단독 콘서트, 큰 공연장에서 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라고 말했다.

세은은 "에이티즈 선배님들이 무대하는 걸 보면 정말 느껴지는 게 엄청 많다. 공연 자체가 즐겁고, 텐션이 높아지기도 한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처럼 저희 역시 회사 후배가 되든, 다른 후배 아이돌이든 저희를 보고 그런 느낌을 줄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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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커스는 이번 활동을 통해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더욱 공고히 하길 바랐다. 민재는 "감사하게도 '괴물 신인'이라는 말을 해주는데, 2집 활동을 통해 왜 저희가 '괴물 신인'인지 다시 한번 증명하고 각인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올해 활동 목표에 대해 세은은 "저희끼리 수치적으로 정한건 없는데, 신인상은 딱 이때만 받을 수 있으니 반드시 받고 싶다.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재는 "저희가 꿈에 그리던 권위 있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75위라는 굉장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 믿기지 않았다. 이번 앨범도 열심히 준비했고, 앨범으로만 놓고 봤을 때 정말 자신 있는 아웃풋을 준비한 거 같아서 조금 더 높은 성적을 받게 된다면, 좋은 원동력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조심스레 60위권으로 목표로 삼고 싶다. 또 음악방송 1위도 하고 싶다"라고 바랐다.

끝으로 예찬은 팬들에게 "5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는데, 데뷔 전부터 기다려준 팬들도 있고, 데뷔하고 나서 팬이 된 분들도 있을 거다. 이번 2집으로 저희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감사함을 안기고 싶다. 이번 활동이 여름이라서 저희 활동에 따라다니기 힘들 수 있는데, 함께 좋은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민재는 "2집 앨범을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팬들의 사랑 덕분이다. 좋은 기운 듬뿍 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으니 힘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KQ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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