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줌인] 금리인하땐 '이자+매매차익'···올 1445억 투자금 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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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 30년 이상의 미국 초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상장지수펀드(ETF)'가 올 들어서만 1400억 원이 넘는 개인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ETF는 올해 1월 2일부터 전날까지 1445억 원의 개인 투자금이 몰렸다.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ETF는 소액으로 미국채 30년물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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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순자산 1800억 급증···이자·매매 차익 동시 추구
만기 30년 이상의 미국 초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상장지수펀드(ETF)’가 올 들어서만 1400억 원이 넘는 개인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이 ETF는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릴 경우 상대적으로 더 많은 자본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ETF는 올해 1월 2일부터 전날까지 1445억 원의 개인 투자금이 몰렸다. 거래소에 상장된 채권 ETF 90개 가운데 올해 개인 순매수 규모가 가장 크다. ETF의 순자산 총액도 올 들어서만 1828억 원 급증해 2674억 원으로 불었다.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ETF는 소액으로 미국채 30년물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2018년 9월에 상장했다. 이 ETF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울트라 티-본드 퓨처스’를 기초 지수로 삼아 미국 국채30년물(94.25%),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트레져리 본드 ETF(5.75%) 등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고 있다. 듀레이션(투자 자금의 평균 회수 기간)은 약 17년, 총 보수는 연 0.3%이다.
최근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ETF에 돈이 몰리는 것은 미국 연준이 늦어도 내년 초에는 금리 인상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투자자들의 예상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9%를 넘어섰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올해 6월에는 3% 수준으로 빠르게 안정되면서 기준금리 정점론이 더욱 부각하고 있다.
통상 채권 가격은 이자율과 반대로 움직이는 만큼 금리가 고점을 찍고 하락하면 미국채의 값도 상승할 수밖에 없다.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투자에 나선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자 수익과 함께 매매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듀레이션이 긴 장기 채권은 단기 채권보다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ETF는 금리 하락을 신뢰하는 수익 지향형 장기 투자자들에게 알맞은 투자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당분간 계속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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