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 '창원 황산 누출사고' 운반 전 과정 들여다 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일 경남 창원시 남해고속도로 마산톨게이트 인근에서 낮 12시25분부터 10시간 동안 이어진 '창원 탱크로리 황산 누출 사고'에 대해 환경당국이 화학물질관리법 등 관련 법령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는 조사에 착수했다.
4일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전날 사고 탱크로리를 통해 황산을 운반하던 울산의 A업체에 사고 탱크로리 가동 중지 명령을 내리고 수시 검사를 통보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따라 수사 의뢰 등 예정"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3일 경남 창원시 남해고속도로 마산톨게이트 인근에서 낮 12시25분부터 10시간 동안 이어진 '창원 탱크로리 황산 누출 사고'에 대해 환경당국이 화학물질관리법 등 관련 법령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는 조사에 착수했다.
4일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전날 사고 탱크로리를 통해 황산을 운반하던 울산의 A업체에 사고 탱크로리 가동 중지 명령을 내리고 수시 검사를 통보했다.
수시 검사란 화학사고가 발생한 시설에 대한 조사 절차다. 이번 사고에서는 A업체의 사고 탱크로리 보수·관리 실태를 확인하는 절차를 의미한다.
환경청에 따르면 유해화학물질을 운반하는 차량은 정기적으로 운용 허가를 갱신하면서 유해화학물질 운송이 적합한 지 검사 받아야 한다.
이번 사고의 경우 탱크로리 하부 배관에서 적재된 황산이 새어 나온 만큼, 환경청은 사고 탱크로리가 그간 어떻게 관리됐는지 정기 검사 여부도 들여다 볼 계획이다.
또 사고가 발생한 3일, A업체의 황산 취급 절차와 탱크로리 등의 설비 결함 여부 등 황산 취급에서 운반까지 전체 과정에 대한 관련 법령 위반 여부를 확인한다.
낙동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관리단 관계자는 "유해화학물질의 취급과 시설에 대한 법적 기준이 있는 만큼 이번 사고와 관련해 A업체 사업주와 직원인 탱크로리 운전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고 행정처분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환경청은 이번 황산 누출로 인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도 진행하고 있다.
전날 사고 이후 24.3톤의 황산이 적재된 사고 탱크로리에서 안전 조치를 위해 환적한 황산은 23.28톤이다.
환경당국은 약 1.02톤의 황산이 화학폐기물 차량을 통해 처리했거나 공기 중으로 누출된 것으로 파악했다.
환경청 관계자는 "화학폐기물 차량을 통해 처리한 황산에 대해 계량을 진행하고 있다"며 "계량이 완료되면 공기 중으로 누출된 황산량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창원시와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황산 누출 사고와 관련한 신고는 총 4건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환경청은 황산 누출로 인한 피해가 곧바로 나타나지 않는 만큼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피해 상황을 계속 확인할 계획이다.
pms440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바람난 아내 따귀 때렸더니,이혼 요구하며 문중 땅 절반 달라네요"
- 고현정 "연하 킬러? 남자 배우 막 사귄다?"…연예계 루머에 입 열었다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평생 모은 4억, 아내가 주식으로 날려 공황장애 와…이혼 사유 되나요"
- "성관계하듯 해 봐"…안산 사이비 목사, 의사 꿈꾸던 13세 감금 '음란죄 상담'
- "마약 자수합니다" 횡설수설…김나정, 결국 경찰 고발당했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
- 김혜수,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세월은 역행 중 [N샷]
- 동덕여대 강의실 '알몸남' 음란행위 재소환…"공학되면 이런 일 많을 것"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