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만 해도 만장일치 MVP’ 오타니, ‘꿈의 기록’ 조준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2023. 8. 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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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통산 두 번째로 한 시즌 40홈런을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의 wRC+가 수직 상승해 190에 이르렀다.

오타니는 4일(이하 한국시각)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40호 홈런 포함 2안타(1홈런) 2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또 오타니가 이러한 기세를 이어갈 경우, 꿈의 수치인 200을 넘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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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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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통산 두 번째로 한 시즌 40홈런을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의 wRC+가 수직 상승해 190에 이르렀다.

오타니는 4일(이하 한국시각)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40호 홈런 포함 2안타(1홈런) 2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이에 오타니는 이날까지 wRC+ 19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2위 프레디 프리먼(34)와의 격차는 무려 18에 달한다. 아메리칸리그 2위와는 32 차이다.

이는 자신의 이 부문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2021시즌의 151을 아득하게 뛰어넘은 수치. 물론 향후 경기 결과에 따라 감소할 수는 있으나, 커리어 하이는 확정적.

또 오타니가 이러한 기세를 이어갈 경우, 꿈의 수치인 200을 넘길 수도 있다. 지난 10년 동안 wRC+ 200을 넘긴 타자는 지난해 애런 저지(207) 뿐이었다.

특히 wRC+ 200은 오랜 기간 동안 현역 최고의 타자로 군림한 마이크 트라웃조차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한 성적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후반기 들어 더 강력한 견제를 받으며, 5할이 넘는 출루율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홈런을 추가하고 있는 것.

이에 오타니는 이날까지 시즌 108경기에서 타율 0.310과 40홈런 82타점 84득점 125안타, 출루율 0.413 OPS 1.098 등을 기록했다.

투수의 성적이 없더라도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 수상이 가능한 상황까지 온 것. 오타니의 타격 능력은 메이저리그를 완벽하게 지배하고 있다.

타자로 역대급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는 오타니가 투타 겸업을 하며, 꿈의 성적이라 불리는 wRC+ 200까지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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