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흉기 난동, 무고한 시민 테러···초강경 대응"
임보라 앵커>
경남 저도에서 여름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발생한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에 대해 무고한 시민에 대한 테러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이른바 '묻지마 흉기 난동'에 대해, 정부가 경찰력을 총동원해 초강경 대응할 것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영은 기자>
성남시 서현역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20대 남성이 차를 몰고 인도를 걷던 행인을 치고, 이어 백화점으로 들어가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약 2주 전 서울 신림역에서도 묻지마식 칼부림이 일어나 3명이 다치고 1명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이 같은 사건에 대해 초강경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서현역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은 무고한 시민에 대한 테러라며,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정부가 경찰력을 총동원해 초강경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어 SNS 상으로도 협박글이 올라온 만큼 사전 예방을 위한 경비 인력 투입은 물론 실효적이고 강력한 진압장비를 휴대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최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도, 이 같은 묻지마식 범죄에 근본적인 예방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지난 1일)
"법무부 등 관계 부처는 이러한 범죄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고, 보건복지부는 정신 건강에 관한 새로운 인프라 도입과 예산 반영을 적극 추진해주기 바랍니다."
이와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며, 관계부처에 촘촘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경찰청은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하고, 흉기 소지가 의심되면 적극적으로 검문 검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민혜정)
아울러 온라인 등에 협박성 예고글을 쓴 작성자를 추적해 엄벌할 방침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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