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폭염 대책 추진···냉동 탑차·쿨링 버스 공급
임보라 앵커>
폭염이 이어지면서 잼버리 대회 현장에서도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청소년들이 시원하게 쉴 수 있는 냉동 탑차를 공급하고, 그늘막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유리 기자입니다.
김유리 기자>
(장소: 부안 영상테마파크)
스카우트 대원들이 모래판 위에서 샅바를 잡고 힘을 겨룹니다.
씨름에서 승리한 이탈리아 청소년의 표정이 환합니다.
녹취> 로 시세로 발레리오 / 이탈리아
"(씨름) 경기를 해봤는데 다른 선수를 상대로 승리까지 거둬서 즐겁습니다. 행복합니다."
한복을 입은 청소년들은 카메라를 보며 반갑게 인사를 건넵니다.
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정말 더운 날씨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청소년들은 한국전통 문화를 몸소 체험하면서 또 하나의 추억을 쌓고 있습니다."
하지만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도 이어지는 상황.
정부는 폭염에 대비해서 지원을 늘리고 있습니다.
우선 참가자들이 시원한 환경에서 쉴 수 있도록 냉동 탑차가 영지 내 계속 보급되고 있습니다.
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
"이렇게 에어컨이 가동되는 쿨링 버스도 곳곳에 설치돼 있습니다."
군의 협조를 받아 참가자들이 쉴 수 있는 그늘막도 추가로 설치합니다.
또 많은 참가자들이 이용하는 덩굴 터널도 이용이 편리하도록 바닥을 정비할 예정입니다.
한쪽에서는 더위를 식히기 위해 소방차를 동원해 시원한 물줄기를 뿌립니다.
녹취> 배현규 / 소방사
"잼버리 친구들이 더울까 봐 물 같은 걸 쏴서 온도도 낮추고... 아이들이 더우면 식수를 갖다 줘서 더위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저희 말고도 구급대원들이 아이들이 아프면 바로 병원으로 이송하는 업무도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참가자 전원에게 쿨링 마스크, 모자, 아이스팩 등 개인용 폭염 대비 물품을 지속적으로 지급하며 무더위에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전병혁 강걸원 / 영상편집: 오희현)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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